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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영국 워홀 D+129 :: 조금 늦은 박싱데이 쇼핑 본문

Europe/United Kingdom

#99. 영국 워홀 D+129 :: 조금 늦은 박싱데이 쇼핑

L I S A 2016. 12. 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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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퇴근하고 집에와서 씻고 옷갈아입고 쇼핑을 하러 오랜만에 센트럴에 갔다.

오늘도 어김없이 민이랑 만남.

크리스마스 전후로 계속 동네에 쳐박혀 있어서 몰랐는데

베이커 스트릿에 공사해서 버스가 엄청 막힘 ㅠㅠㅠㅠ

간신히 마블아치에 도착

배고파서 먼저 밥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전부터 가고싶었던 카페가 있어서 갔는데 하필 공사중임^^^^^^^^^

그래서 어디갈까 고민하면서 구글맵좀 보다가

Flat iron에 가기로 결정.

셀프리지 앞에서 버스를 타고 코벤트가든으로 가는데

갑자기 트라팔가 스퀘어에서 서더니 다 내리라고함 ㅠㅠ 대체 오늘 왜이러는거임...

다음 버스를 타고 코벤트가든에 내려서 플랫아이언을 갔는데

점심시간이라는걸 생각을 못함...

생각치도 못한 웨이팅에 당황했으나

딱히 어딜가야할지 생각이 안나서 걍 기다리기로함.

이름이랑 전화번호 틸같은데 입력했더니 바로 문자왔음

한 20-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해서 근처를 돌아다녔다.

일단 몰스킨에 들려서 다이어리를 구매.

원래 맨날 데일리로 잘 썼는데 올해꺼 완전 엉망으로 써서

내년은 그냥 위클리로 사야지 했는데

그놈의 스페셜 에디션이 뭔지... 결국 어린왕자 데일리로삼.

돈지랄의 시작은 여기였음.




다이어리를 지르고 어반디케이도 한번 들어갔다 나오고

아직 안치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구경하고

코벤트 가든 내부 장식도 구경하고

크랩트리도 들어가서 한번씩 향 맡아보고 나왔더니 한 20분 지남.

다시 플랫아이언으로 돌아갔는데 마침 자리 났다면서 테이블 안내를 해줬다.

근데 양 옆자리에 한국인..... 음....

이상하게 얘네는 인종끼리 테이블 붙여서 앉히더라.

특히 이날 갔던 플랫아이언은 유난히 한국인들이 많이 보였음.

한국인들 많은건 그러려니 하는데 너무 양옆에 딱 붙여서 앉혀주니

대화소리 다 들려서 좀 민망했던것.




오랜만에 소 먹으니까 배가 든든.

언제나 사이드로 시키는 칩스까지 다 클리어...☆




코벤트 가든 플랫아이언이 좋은 이유는 바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주기때문!

고기만큼 맛있었던 아이스크림 ㅠㅠ

날은 추웠으나 다 쳐묵쳐묵.




갑자기 배부르니까 좀 졸리기도 하고

지난번에 문닫아서 못간 Monmouth coffee 가자고 해서 찾아갔다.

닐스야드 근처도 크리스마스 장식 예쁘게 해놨었구나 ㅜㅜ




Dine in은 웨이팅 줄이 좀 길었으나

take away는 그냥 들어가서 시키면 됨.

나는 언제나 그렇듯 flat white를 시켰다.




먹고 갈 엄두가 안나는 곳.ㅎㅎㅎㅎㅎ

길 건너편에 monmouth kitchen인가 여튼 같은 이름을 가진 레스토랑이 생겼다.

다음에 가봐야지.

얼핏 보니 내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보였음!


이제 본격적으로 쇼핑을 하러 다시 옥스포드로 향했다.

피카딜리쪽으로 걸어가서 먼저 부츠에 들려서 이것저것 사고

리젠트 스트릿을 따라 걸어가는데 망고가 보여서 들어갔다가

홀린듯이 코트 두개를 지름...

둘다 입어봤는데 뭔가 딱 내코트다! 싶은거임.

둘중에 하나만 고를수가 없어서 그냥 둘다 삼...

순식간에 140파운드 썼고요.....?

세일해서 저가격이라니...

정가였으면 비싸서 쳐다도 안봤을듯.

런던에 와서는 에첸엠보다 망고에서 옷을 더 많이 산 것 같다.

원래 내 최애는 에첸엠인데 이제 바뀐거같다 ㅋㅋ

원피스랑 점퍼랑 이것저것 사고싶었으나

코트 두개 산 덕분에 꾹 참고 그냥 나옴.....ㅠ

원래 걸어가면서 다른 옷가게들도 더 구경할 생각이었는데

괜히 들어갔다가 세일 딱지보고 더 지를까봐 참고 그냥 다 지나침.

원래의 목적지인 러쉬를 가는데

목요일인데 일요일보다 더 많은 인파 덕분에 가는 길이 참 힘들었다 ㅠㅠ

러쉬에서 세일품목은 아니었지만 필요해서 샴푸를 사고

민은 배쓰밤 사고 나옴.

또 인파를 뚫고 Debenhams에 가서 박싱데이날 온라인 주문했던 물건을 콜렉트 했다.

쇼핑백 들고다니느라 팔빠지는줄....

다시 1층으로 내려가서 화장품 구경을 했다.

크리니크에서 마스카라를 지르고 디올에 갔는데

맘에 드는 섀도가 있어서 살라고했더니 하필 그것만 솔드아웃 ㅠㅠ

셀프리지 안가고 여기서 다 사려고했더니 결국 셀프리지를 가게만듬.ㅋㅋㅋㅋ

셀프리지까지 가는길이 멀지 않았으나 넘나 힘들었던것...

옥스포드 스트릿도 사람 넘나 많았음 ㅠㅠㅠㅠ

셀프리지 도착해서 바로 디올로 가서 주저없이 구ㅋ매ㅋ

하지만 당연히 맞게 넣어줬겠지 해서 확인 안하고 집에왔는데

다른 품번 넣어줌 ㅂㄷㅂㄷ..........




뭘 엄청 많이 사진 않았으나

막스 1주치 주급 털림.

ㅜㅜ

문제의 디올 섀도는 다음날 결국 refund...... torrrrr

괜히 쇼핑샷 한번 찍어보고 싶어서 찍었닼ㅋㅋ

한끼먹고 돌아다녔더니 진짜 피곤했음.

그래도 사고싶었던거 잔뜩 사오니 기분은 좀 좋았음.




++요건 박싱데이날 온라인으로 주문한 바디샵꺼

딜리버리 완전 빨리왔다.

담주 월욜쯤 올줄 알았는데 금요일에 도착했음.

것도 막스 출근 직전에 딜리버리 가이 도착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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