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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영국 워홀 D+133 :: 스벅 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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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영국 워홀 D+133 :: 스벅 일기

L I S A 2017. 1. 3.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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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는데 오늘은 뱅크홀리데이였다.

어쩐지 스벅 출근이 5:30이 아니라 7시더라니...

오늘은 나, 알베르토, 디날까지 셋이서 오프닝이었지만

디날은 어차피 오피스에서 안나올것이므로 둘이 일한거나 마찬가지....

바 세팅을 끝내고 빵 진열을 열심히 하고 레이블을 붙이려고 봤는데

뭥미.. 레이블이 다 31일에 expire였음.

분명 어제 새로 뜯은 것 같긴 했으나 내가 어떻게암.

그래서 31일로 붙여져있던거 싹 다 버림.

뭔놈의 나가지도 않는 블루베리 머핀을 두개나 까놔서 초코머핀 놓을자리도 없게만들고...

여튼 마리솔이 pastry 하면 빠르긴 한데 개판임.

손님 간간히 보면서 다 끝내고 나니 갑자기 디시워셔가 안됨ㅋㅋㅋㅋㅋ

몇달전 악몽이 생각남....

그래서 알베가 어디에 전화해서 막 얘기하는데 갑자기 작동이됨.ㅋㅋㅋ

그래서 전화 끊고 둘이 어슬렁 어슬렁 일하고있는데

갑자기 바1에 있는 마스트레나가 맛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왜이러니.

알베는 왜 하필 자기 출근했을떄 이러냐며 울뻔하고 ㅋㅋㅋ

엔지니어랑 계속 전화통화했으나 바1쪽 머신은 결국 끔.

바2쪽 머신도 샷 나올때 양쪽 밸런스가 안맞고 맛이 좀 간 상태여서

그거에 대해 전화하는데 거의 40분 한듯?????

엔지니어가 시키는대로 뭐 돌리고 샷 뽑고 해야되는데 중간중간 손님와서 늦어져서 ㅋㅋㅋ

불쌍한 알베....

그나마 다행인건 손님이 별로 많지 않아서 괜찮았다는거.

하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x1000000000 지루했음.

심지어 뮤직플레이어도 고장나서 노래없이 일함.

노동에는 노동요가 있어야하는데ㅔ!!!!

집에 일찍가고싶어 죽을뻔했지만

알베 브레이크가고 킴언니도 브레이크 가야해서

결국 난 제시간에 끝ㅋ남ㅋ..

뒤도 안돌아보고 매장을 나와따 ㅋㅋㅋㅋ

내일 또 오프닝인데 또 헬인건 아니게찌.


집에 오는길에 오랜만에 한인마트 들려서 고추장도 사고 라면도 사고 쇼핑하고

웨이트로즈도 들려서 내사랑 민트크럼블 쟁여오고...💕💕

커피 마시지도 않으면서 커피 찍고 컵만 챙겨옴

ㅋㅋㅋㅋ

설거지하러 내려가기 귀찮아서 일회용품 쓴닼ㅋㅋㅋㅋ


집에 오자마자 낮잠을 두어시간 쳐 자고 배고파서 깸..

트리플치즈토스티 하나 먹었으니 배가 고플만도 하지 암.

냉장고에 샐러드풀 남은게 썩어가기 일보직전이어서

고추장넣고 게란후라이 해서 비빔밥 먹었는데 꿀맛.

밥을 거의 일주일만에 먹은듯.

맨날 면만 먹다가....

밥먹고 밀린예능 보고 앉아있는데 집이 넘 춥다.

집주인이 전기세 아낀다고 낮에는 난방을 안틀어줘서 죽을맛.

밤에 켜줘도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 이게 킨건지 만건지 모르겠음.

ㅠㅠㅠㅠㅠㅠㅠ

에휴

얼른 머리감고 잘준비나 해야게따.

내일은 퇴근하고 홀로 센트럴이나 마실 나갔다 와야징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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