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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영국 워홀 D+135 :: 오늘의 사건사고 (feat. Victoria and Albert museum)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02. 영국 워홀 D+135 :: 오늘의 사건사고 (feat. Victoria and Albert museum)

L I S A 2017. 1. 4.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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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스벅 출근을 한 오늘.

한가한건 어제가 마지막이었다.

오늘은 다시 홀리데이 직전처럼 조금 바빴음.

바1에 머신 고쳐서 샷이 잘 나오긴 했는데

6시반 좀 넘어서 갑자기 또 맛이감.... 개빡침.

근데 또 decaf 버튼으로 누르면 잘 나오고.

그것때문에 아침에 좀 정신없었는데 중간에 갑자기 다시 잘 돼서 괜찮았다.

이래저래 개판... 휴...........

퇴근 후 집에 와서 씻고 밥먹고 간만에 문화생활하러 뮤지엄에 가기로 했다.

Natural history museum과 Victoria and albert museum 둘중에 고민하다

V&A로 결정.




베이커 스트릿 공사가 끝났는지 다행히 차가 막히지 않아 금방 도착했다.

V&A도 역시 일반 관람은 무료.

특별 전시 하고있었는데 그건 티켓을 구매해야 관람할 수 있는 전시였다.




이 수많은 전시물들은 다 진짜일까 가짜일까

매번 박물관들을 관람할 때 마다 하는 생각.

내부가 굉장히 넓어서 하나하나 꼼꼼히 구경하려면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 것 같았다.

영어 설명 읽으면서 관람하니 점점 피곤해지기 시작했음....




한국관도 있었는데 전시 물품도 그렇고 규모가 크지 않았음.

일본과 중국관은 전시물품도 많았고 규모도 꽤 됐는데.

그래도 이 넓은 전시실 안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는 korea를 보니 기분좋았다.




반의반의반도 못본것 같은데 급 잠이 오기 시작해서 설렁설렁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어폰 너머로 뭔가 알람소리(?) 같은게 계속 들려서 심상치 않다고 느껴졌다.

시큐리티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나가야 하는 느낌이어서 출입구로 향했다.

자세히 설명을 해주지 않아서 관람객들 어리둥절. 나도 어리둥절.




밖으로 나와보니 Cromwell road가 폴리스라인으로 폐쇄되어있었다.

거리에는 경찰들과 V&A 그리고 Natural history museum에서 대피되어져 나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사우스 켄싱턴 역 주변에 있던 카페들은 갑자기 때아닌 호황을 누렸을듯.

밖으로 나왔는데 엄청 추웠기때문.

뭔일인지 궁금해서 물어볼까 하다가 됐다 하고 마블아치 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도로가 폐쇄되니까 버스가 원래 서야하는 정류장에 안서고 막 지나가고 이상한 길로 가고 난리남.

결국 튜브타고 갔음.....

돈아끼려고 버스타고 나왔는데 ㅋㅋㅋㅋ 망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튜브를 탈줄이야.


마블아치에 가서 부츠에 들러 이것저것 잡다한것들을 사고

근처 막스에 들려서 또 구경 구경을 함.

우리 스토어에 없는 paw biscuit이 무려 크리스마스 제품 reduce 해서 75p인가? 여튼 엄청 세일 때려서

3개나 쟁임.

유통기한이 25일까지이지만... 다 먹을수 있을거야..........

초콜렛도 원래 8파운드짜리 2파운드에 세일하길래 사고 ㅋㅋㅋ 껄껄

전부 군것질거리라니.............

우리 스토어에 가면 reduce 하고 있을 것 같아서 집에 가는길에 들림.

아키가 리듀스를 열심히 하고있는걸 발견하고 인사했더니

도와주러 왔냐면서 고맙다길래

겁내 얄밉게 아닌데 나 쇼핑하러 왔는데 ㅋㅋㅋ 이러고 놀려줌.

오늘 누가 아파서 안온것도 아닌데 4명밖에 없다고.. 또르르...

아니나 다를까 여섯시도 안된 시간에 들려서 리듀스 제품 사람들이 다 안집어가서

살게 엄청 많았음 ㅋㅋㅋㅋㅋ

이것저것 사니까 9파운드인가 나왔으나 할인받아서 7파운드쯤에 삼.

날씨도 춥고 버스 튜브 겁내 타서 캡 찍었는데

나는 왜 집에 걸어왔지..... 비닐봉지를 든 손가락이 넘나 시려웠음ㅠㅠㅠㅠ

집에 왔는데 집이 더추워서 또 짜증나고.

플메 언니랑 같이 집주인한테 난방 시간좀 조절해달라고 급빡침의 문자를 보냈다.

내일 와서 온도조절 해주겠지.

밥먹고 오늘 뭔일있었던건가 검색을 해봤더니

그냥 폭탄위협 뭐 그런 신고가 들어왔었던 듯 했음.

기사가 몇개 없어서 확실하지 않은거같은디.

더 찾아보기 피곤해서 끝.


죽지않고 살아서 다행인데

연초부터 이게 뭔일이래.

인생사 넘나 다이나믹한것.


내일부터 또 두탕뛰어야하니 얼른 자야게따.

좋은날은 다 갔구나.....☆

열심히 벌어서 또 개같이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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