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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영국 워홀 D+136 :: 춥다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03. 영국 워홀 D+136 :: 춥다

L I S A 2017. 1. 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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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간만에 좀 돌아다녔다고 피곤했는지 완전 딥슬립을 했다.

아침에 간신히 일어나서 스벅 출근.

홀리데이가 끝나서 그런지 슬슬 예전처럼 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매일 똑같은 시간에 오는 레귤러들도 다시 오고-

진짜 오랜만에 본 손님이 나보고 왜이렇게 오랜만이냐고 먼저 물어봐줘서

나 아파서 2주 쉬고 지난주부터 다시 출근했어~ 이러니까

지금은 괜찮냐고 걱정도 해줬다.

분명 바빴는데 시간이 되게 안가길래 넘 지루했음.

매장에 음악이 안나와서 더 지루한감이 있었던듯.....

가브리엘라랑 레이첼이랑 수다떨면서 놀다가 20분 집에 일찍 갔다.ㅋㅋ

집에 오자마자 또 딥슬립하고 일어나서 막스 출근을 함.

낮에는 난방을 안틀어줘서 집이 넘나 추운것.

빨리 집에서 탈출하고팠음.

근데 밖이나 집이나 막스나 다 넘나 추웠다 ㅠㅠ

막스 출근해서 틸만봤는데 틸도 너무 춥고

매장 구석은 더 춥고

아옼ㅋㅋ

오늘 손님들이랑 하루종일 춥다는 얘기만 한듯.

1월말에 홀리데이 가고싶어서 스벅엔 얘기해서 일단 컨펌받았는데

막스에 출근해서 제임스한테 얘기는 해놨는데

3명인가 4명까지 같은 시기에 갈 수 있는데

이미 다 찼으면 못갈수도 있다고... 또르르....

급여행은 이래서 위험해.

아직 어디갈지 정하진 않았는데 어디가지...

쾰른에 사는 친구 보러 가려고 했는데

친구 방학 맞춰서 가기로 해서 그건 또 2월말 지나서 가야할것같고-

고민이로다ㅏㅏ

오늘 매니저인 산제이가 마지막 출근이어서 슬펐음.

첨엔 무뚝뚝하고 말없는 할아부지라고만 생각했는데

모르는거 귀찮게 막 물어봐도 잘 알려주고

가끔 재밌는 농담도 잘 하고 ㅋㅋ

누구보다 일 진짜 열심히 하는 좋은 매니저였다는걸 새삼 깨달았다.

집근처 테스코로 옮긴다는데 거기서도 분명 잘할거다.

엉엉.

친해지니까 다들 떠나가네...... 슬픔.

스토어 문닫고 밖에 나와서 마지막 기념사진 찍었다.

얼른 사진보내주라 제임스님아.


어제 집주인한테 춥다고 문자보냈더니

오늘 나 막스 출근한사이에 왔다갔는지

집에 오니까 방이 따땃하다.

진작에 좀 온도좀 더 올려주고 가지

얼어죽는줄알았네.

주말은 좀 따뜻할 것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얼른 일요일이 왔으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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