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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영국 워홀 D+149 :: 쇼디치 마실 본문

Europe/United Kingdom

#108. 영국 워홀 D+149 :: 쇼디치 마실

L I S A 2017. 1. 1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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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날씨가 엄청 맑았다.

집에만 있기 아깝기도 했고

일욜날 제대로 못쐰 바람도 쐴겸 오랜만에 쇼디치를 갔다옴.

예상 이동시간 한시간이었는데 진짜 한시간걸림... 윽.

배가 고파서 브런치를 먹으러 Friends of ours라는 카페를 갔다.

오지 스타일 브런치를 파는 곳으로 알고있음.

근데 들어갔는데 메뉴가 안보이길래 끝났나 싶어서 (물어보지도 않음ㅋㅋㅋ)

그냥 커피만 시키고 여행 검색만 주구장창 하다 나옴.

막스 매니저가 휴가 신청한거 계속 확인 안해주길래

짜증나서 그냥 비행기표 질러버림.

나는 맨날 사람들 다 휴가가고 개바쁠때 혼자 일했는데 나만 안빼주면 차별이라 느끼겠음 ㅗㅗ

근데 나가면서 보니까 나보다 늦게온 사람들이 뭘 먹고있음...

물어볼걸ㅋㅋㅋㅋㅋㅋ

배가 고파서 뭔가를 먹고싶었음.

쇼디치까지 왔으니 쇼디치에 있는 카페를 가야하지 않겠냐며

급 검색에 들어감.

마침 근처에 괜찮아보이는 카페가 있길래 들어갔다.

Attendant라는 카페였는데

구글 평점도 나쁘지 않고 들어가기 전에 앞에 메뉴있길래 봤는데

가격도 나쁘지 않고 메뉴도 나쁘지 않았다.

메뉴를 정독했지만 역시 내가 고른건 smashed avo on toast with poached eggs.

사진도 찍었는데.....

오랜만에 컴터 백업이랑 사진 외장하드에 같이 옮기니까 겁내 버벅대고

오늘찍은 사진이 아직 안옮겨지므로 나중에 생각나면 올려야지.

커피는 하필 방금 전에 마시기도 했고....

구글 리뷰에 딱 하나 안좋은 별점이 커피가 별로였다는게 있어섴ㅋㅋㅋㅋ

귀는 또 왤케 얇아서... 커피만 안시킴ㅋㅋㅋㅋ

걍 물마시면서 음식만 먹었당.

역시 아보카도와 포치드에그 사워도우는 맛없을수가 없는조합임.

같이 나온 beetroot hummus 발라먹었는데 맛있었다*.*


열심히 배를 채우고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타고 옥스포드 서커스로 향했다.

2층에 앉아서 핸드폰 보고있는데 한무리의 교복입은 초딩들이 탔는데 엄청 시끄러웠음.

근데 내 이어폰속을 파고드는 초딩들의 어마무시한 욕설들이 점점 크게들려서 뒤돌아보니

이놈들이 치고박고 싸우고 난리가남;;;

2층이니 기사한테 안보여서 쫓겨나지도 못하고 나도 괜히 해코지 당할까 무서웠는데

앞에 앉아있던 남자분이 걔네 싸움 간신히 말림.

올 멋져. 역시 영쿡남자.

근데 한 10분 지났나.. 이것들이 또 치고박고 싸우기 시작해서

앞에 남자분 더 빡쳐서 가서 엄청 혼내면서 뜯어말림.

어휴 진짜 여기 틴에이저들 넘나 무서운것.

다행히 내가 내리기 몇정거장 전에 이 무리들이 우르르 내림.

그렇게 다시 버스는 평화로워졌다 ㅎㅎ

옥스포드 스트릿에서 내려서 걍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괜히 막스 들려서 또 쓸데없는거 사제끼고 집에왔다.


김사부 보면서 밥먹고 급 호텔/호스텔 예약을 함.

익스피디아를 애용하는 편인데 아고다가 좀 더 싸길래 이번엔 아고다로 예약했다.

두번째 홀리데이는 갑자기 땡겨서 지른 베를린.

3월달에 친구보러 독일 갈꺼라 다른데 갈까 했는데

베를린 말고 딱히 땡기는데가 없어서 여기로 정함.

하필 제일 추울때 가는듯.

날씨 그지같을때만 골라서 가는것도 능력인듯.............()

첫 이틀은 호텔, 나머지 삼일은 호스텔 예약했다.

걸어서 4분거리에 위치한 곳인데

호스텔은 그래도 검색하면 꽤 많이 리뷰가 나오는데

호텔은 검색해도 리뷰가 안나와서 좀 걱정되지만

아고다 리뷰만 믿고 가겠음...

후기는 나중에

일주일 남았다!


바르셀로나도 그렇고 베를린도 그렇고

어째 유럽여행 계속 급 예약해서 가는듯.

가서 얼어죽지 않으려면 두꺼운 니트좀 사서 입어야할듯.

박싱데이때 산 코트는 런던도 날씨가 추워져서 얼마 입지도 못했는데...

베를린은 가져갈 꿈도 못꿀듯...☆

신난다...하하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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