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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영국 워홀 D+402 :: Town House at Kensington, Le Pain Quotidien 본문
#220. 영국 워홀 D+402 :: Town House at Kensington, Le Pain Quotidien
L I S A 2017. 10. 2. 02:51홀리데이의 마지막 날이었던 수요일
무려 두달 전 예약해놨던 애프터눈티를 즐기러 갔다옴.
미녀와 야수 영화 개봉에 맞춰서 시작한 것 같은데
언제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기가 엄청 많아서 예약하기가 진쯔 힘들었다.
4시에 예약했는데 예약 시간보다 좀 일찍가서
예약 확인하고 잠깐 다른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켄싱턴에 위치한 호텔이라 그런지 분위기 쩌는것.
좀 기다리고 나니 서버가 자리를 안내해줬다.
나는 예약하기가 힘들길래 시장통처럼 사람이 많겠군 했는데
완전 만석은 아니었다.
아마 제대로 된 분위기에서 애프터눈티를 즐길 수 있게 하려고
자리를 풀로 채우지 않는 것 같았다. 아닐시 죄송.
넘나 예쁜 찻잔이 셋팅되어 있었고
가운데는 쿠키가 있었음.
유통기한도 엄청 짧아서
집에 가져와서 다음날 바로 먹음 ㅎㅎ
이러한 메뉴로 구성이 되어있음.
일반적인 티 (티 안마시면 커피도 가능하다고 했음)로 주문하면 35파운드 + 서비스 차지
샴페인 주문시엔 45파운드 + 서비스 차지
드레스 모양의 쿠키 ㅋㅋ
역시나 진저쿠키였음.
Savouries + Earl Grey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테이블사람들도
사진찍느라고 정신없음ㅋㅋㅋㅋ
호텔에 애프터눈티를 먹으러 자주 오지는 않으니까 그런 것 같다.
물론 나도 ㅋㅋ
진짜 넘나 졸귀탱이었던 애프터눈티였음 ㅠㅠㅠㅠㅠ
아까워서 어떻게 먹어 했으나 1도 안남기고 다먹었고요...?
샌드위치는 원래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먹어도 크게 감흥이 없는데
의외로 왼쪽에 오이와 크림치즈가 들어있던 샌드위치가 핵존맛이었음.
가운데 연어와 끝에 에그마요보다 훨 맛있었다.
양이 적어보여서 이거 먹고 배부르겠어 했는데 배 터질뻔 했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으면서 네덜란드 여행 썰 풀고나니 거의 두시간정도 지났음.
우리보다 늦게온 사람들 다 먼저 나갔고 ㅋㅋㅋ
다른 테이블 디너 시키고 있고 ㅋㅋㅋㅋ
나가면서 화장실 들렸는데
화장실 완전 좋고 난리남.
호텔이라 그런지 서비스가 완죠니 굳.
여태까지 런던살면서 가본 곳중 제일 분위기 쩔었던 곳이었음.
다음번엔 젤 유명하다는 리츠를 가봐야겠음.
ㅎㅎㅎ
2차로(?) 갔던 Le Pain Quotidien
오랜만에 사우스 켄싱턴 왔으니까 brown & rosie를 가려고 했는데
커피머신 마감해서 이시간엔 커피 안판다고해서 돌아다니다 여기로 옴 ㅠㅠ
파블로바는 먹어도 배가 안차니까 파블로바 시키고 아이스 라떼를 시킴 ㅋㅋ
1인 1케익 1드링크 ㅋㅋㅋㅋㅋ
방금전에 배터지게 애프터눈티 먹고온사람들 맞나여....?
먹으면서 또 열심히 수다떠는데 갑자기 비가오고......
엉엉
뭔가 입 덜털은 느낌이지만 집으로 왔음.
역시 비싼곳이 맛있다는걸 깨달은 하루였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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