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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네덜란드 워홀 D+158 :: <폴란드 여행> 폴란드 맛집이라는 자피에첵, 그리고 조성진 공연! 본문
#61. 네덜란드 워홀 D+158 :: <폴란드 여행> 폴란드 맛집이라는 자피에첵, 그리고 조성진 공연!
L I S A 2018. 10. 16. 05:19올드타운을 대충 한바퀴 휙 둘러보고
입구즈음에서 보았던 Zapiecek 이라는 레스토랑을 갔다.
맛집을 따로 검색한건 아니고
아침에 급하게 바르샤바에 대해 검색하다가
엄청나게 많이 검색결과에 보였던 자피에첵이 생각이 났는데
체인점인지 길가며 몇개를 본 듯.
뭐 어쨌든 한국사람들이 맛집이라 하면 대부분 입맛에 맞으니깐
고민없이 들어갔음 ㅎㅎ
이름만 들어봤던 굴라쉬를 하나 시키고
뭔가 아쉬워서 크로켓처럼 보이는걸 시켰다.
찾아보니 영어로 fried potato dumplings with creamy sauce 였는데
솔직히 굴라쉬도 맛있긴 했는데 겁나 싱겁게 먹는 내 입맛에는 좀 짰음.
근데 저 감자 만두라고해야하낰ㅋㅋ 저게 진짜 존맛탱
모짜렐라 치즈 스틱 스러운 식감이었는데
저 크림 소스도 존맛이었다.
당연하게도 다 못먹고 남은건 싸왔다.
다음날 아침으로 데워먹었는데도 존맛이었어...
저렇게 시켜먹었는데 한 16유로정도였나 그랬음.
세상에 물가 실화냐
네덜란드에서 저렇게 시켜먹으면 적어도 25유로 확정인데염..?
내부는 꽤 좁았음.
혼밥하는사람은 온리 나뿐.
밖으로 나오니 드디어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드디어 제대로 된 일기예보가......ㅎ
폴란드의 거리는 꽤 깨끗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꽤 많았음.
길거리에 자전거 대여하는 거치대도 곳곳에 있었고....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후식은 먹어줘야 했기에
집근처 코스타에서 내사랑 아이스라떼와 크기가 실했던 스트로베리 치즈케익을 사와서 집에서 먹었다.
저렇게 다 해서 5.5유로쯤? 개싸..... 넘나 좋은것.
공연 시작 전까지 집에서 뒹굴뒹굴
정말 공연에 공연의 공연을 위한 폴란드 여행.
바로 전날까지 일하고 얼마 못자고 왔더니 체력이 딸려서 넘나 피곤했던것..
케이트의 스튜디오에서 공연장인 내셔널 필하모닉까지는
걸어서 6분거리!
더 가까운 곳의 에어비앤비도 있었지만
사진으로 영 땡기지 않아 케이트네 스튜디오로 예약한건데
6분거리쯤이야 뭐. 가깝고 좋았다.
1부는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합창단의 공연이었고
2부가 조성진과 오케스트라의 라피협 2번
운좋게 이틀 연속 맨 앞자리를 예매했는데
늘 느끼는거지만 멀리서봐도 좋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더 좋음.
어떻게 저렇게 연주할 수 있을까 진짜 감탄에 또 감탄
끝나고 어마어마하게 긴 사인회 줄에 놀람.
한국분들도 엄청 많긴 했지만 폴란드 관객들도 사인받으려고 줄 서있는데 왜 내가 다 뿌듯한지
일행도 없고 하필 내 앞뒤로는 다 폴란드 뿐이어서
사인받고 사진찍을때 뒤에 서계시던 폴란드분께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인생샷 건져따.. 성진초와 찍은 사진중에 제일잘나왔.......ㅎ
이렇게 첫날의 빡센듯 아닌듯 헷갈리는 덕질여행은 끝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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