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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네덜란드 워홀 D+251 :: 시끌벅적 난장판 뉴이어 본문

Europe/18-19 Netherlands

#79. 네덜란드 워홀 D+251 :: 시끌벅적 난장판 뉴이어

L I S A 2019.01.06 23:08

별로 안왔으면... 했던 2019년이 왔다.

연말부터 오늘까지 개같이 일했더니 넘나 피곤한것.

진짜 서터레서 오지게 받아서 2주동안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손에 꼽는다.ㅠㅠ




월요일이었던 뉴이어 이브는

역시나 미친듯이 바빴고

세시간인가 자고 출근해서 퇴근할때 넉다운.

뉴이어 셀레브레이션이고 나발이고 너무 피곤해서

나는 꼭 일찍 자고야 말겠어

라고 다짐했으나

해지자마자 여기저기 하나둘씩 펑펑 터지는 폭죽소리를 뒤로하고

11시쯤 진짜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기절하듯 잠들었으나

12시가 되고 진짜 전쟁난거마냥 난리난 fireworks 소리에

12시 20분쯤 잠에서 깬 후

소리가 거의 멎은 새벽 3시까지 잠들 수 없었다^^^^^^^^^^^

다음날 오프닝인데.... 개망.

네덜란드 뉴이어 어떻게 보내는지 자알 알았구요.............

3시쯤 잠들어서 여섯시쯤 일어나 출근 준비를 했다.

다행히, 일요일 스케줄대로 트램이 다녀서 트램을 타고 출근.

7번 갈아타고 가겠다고 내렸다가 트램 놓쳐서 매장까지 걸어감....

아침부터 뭔 개고생인지.

이것이 바로 불길함의 징조였을까.

8시반 스토어 오픈이라 오프닝 출근자인

나, 크리스티나, 디아나 이렇게 셋이 8시에 출근을 했다.

일단 오프닝이 세명이라 좋았는데

8시반에 스테파노

9시에 마리아 출근이 끝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마릿 대체 스케줄을 왜 이따구로...ㅠㅠㅠㅠㅠㅠ

두시반에 출근인 조나단이 오기 전까지 그야말로 헬게

바쁠거라 예상은 했지만, 원래 한 두명 더 있어야 할 스케줄에 다섯명밖에 없으니

그야말로 진짜 지옥같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오븐도 고장나서 온갖 컴플레인 바1에 있던 내가 욕받이가 되어 다 받고요?

줄이 끊이지 않고 계속 있어서 도저히 30분 브레이크를 갈 수가 없어서

10분 브레이크 잠깐 쉬고 조나단 출근한 후 두시반에 30분 브레이크를 갔다^^^^...




브레이크시간이 30분밖에 안돼서 웬만하면 밖에 나가서 뭐 잘 안사오는데

매장 오븐도 고장났고 진짜 미친듯이 배가 고파서 페보 가서 버거랑 프릿츠 사와서 쳐묵

버거 가격대비 맛이 괜찮았음.

시간이 더럽게 빨리도 간 뉴이어 데이에

집에 가자마자 진짜 저녁 먹을 기운도 없어서 옷만 갈아입고 뻗었다고한다...

진짜 완전 오랜만에 꿀잠 잔듯 ㅜㅜ




이제 네덜란드 비자가 끝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아

기분이 완전 롤러코스터.....

8개월 넘게 살면서 이제 막 적응하고 재밌어지려고 하고 있는데

끝이라니

끝이라니

ㅠㅠ

그래도 내가 오래 떠돌이 생활을 한 짬바가 있어서 그런가

일복 인복이 터진 것 같다.

과분하게도.

우리매장 사람들은 다 마릿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나는 딱히 트러블도 별로 없었고,,, 해서 그냥저냥 잘 지냈는데

마릿이 나를 엄청 좋게 본건지

뭐 일단 런던에서 트랜스퍼 할 때 디날이 나에대해 엄청 좋게 말해준게 플러스가 된건지

내 비자 끝나는 날짜 체크 엄청 하면서 계속 어떻게 더 있을 방법 없냐고 계속 묻는거였다.

뭐 이게 나를 정말 좋게 봐서 계속 있어달라고 하는건지

그냥 우리 매장은 늘 사람이 부족하니 있어달라고 하는건지 모를이지만

여튼, 내 비자 끝나는게 아쉬운지 자기가 먼저 헤드오피스에 내 비자 서포트 안되냐고 문의를 했다고 한다.

물론 아직 답변은 안왔구요....

내생각엔 확률은 거의 0.0000001% 쯤 될 것 같음.

네덜란드에서 워크퍼밋 주는 조건이 꽤 까다로워서말이지.

뭐 어쨌든 회사에서 비자 서포트만 해준다면야 나야 더없이 좋겠지만

안될거라는걸 알기에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사실 아직 어떻게 될지 아무것도 확정된게 없어서 그 누구에게도 말을 하지 못했다.

사실 또 어디 간다고 말을 하는게 너무 부담스럽다.

자꾸 지인들이 인스타에서 다음에 어디가냐고 물어보는데

참 뭐라 대답해야 할지.

1년만 젊었어도.........

ㅜㅜ

어떻게든 되겠지?

진짜 요즘들어 더더욱

유럽놈들이 너무너무 부럽다.

우리매장에 나같은 비자를 갖고 일하는 사람이 한명도 없기때문에

비자가 끝나서 EU국가 밖으로 나가야 된다는걸

이해를 못하는 애들도 있더라.

난 우리나라도 사랑하지만

사는건 글쎄..? 이기에

유러피안 놈들이 넘 부러움.......

나도 비자주라 광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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