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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Denmark

#14. Copenhagen life. D+23. NemID + 정기권 결제

L I S A 2019. 3.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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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저녁에 옐로카드를 받고 NemID를 신청하러 가기로 했다.

지난번에 경찰서 들렸을 때 넴아이디 만들 수 있는 곳 주소와 운영 시간이 적혀진 프린트를 한장 받아왔는데, 집에서 제일 가까운 Amagerbro 에 있는 Københavns Borgerservice Sundby Bibliotek을 갔다.

집에서 가까운건 메트로를 탔을때 세정거장이니 가까운건데... 돈아까워서 걸어갔다. 30분 걸렸네.

집에서 나가기 전에 드완에게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뇌어포트에있는 매장에서 주말에 일할생각 있냐고 해서 놀고있는 것보다 좋으니 당연히 오케이를 외쳤다.

전화를 끊고 집에서 나와 열심히 걷기 시작했다.

날씨가 그렇게 춥지는 않아서 다행이었다.

구글맵 예상은 걸어서 30분이라고 해서 지겨울 것 같았는데 의외로 가는길이 지겹지는 않았다.

길도 헷갈리지도 않아서 잘 찾아갔음.

거의 도착할 때 즈음에 모르는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뇌어포트 매장 관련 전화였다.

내가 일하는 회사와 다른 그룹인데 HR에서 전화가 옴.

다른 그룹이라 계약서를 새로 써야 한다고해서 혹시 피싱인가... 싶었다. 하하핳..

일단 cpr, 이메일주소, 폰번호가 필요하다고 하여 문자로 보내주고 나는 넴아이디 발급받으러.

입구에 있는 기계에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예약 안하고 가서 오래 기다려야 했는데 다행히 제일 빨리 예약할 수 있는 시간이 40분 후길래 바로 번호표 뽑고 기다렸다.

굉장히 귀찮은게 번호표를 뽑고 예약 시간 30분 전에 꼭 체크인을 해야하는 것 같았음.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까 그 HR 사람에게 문자가 왔는데 데니쉬로 보내서 뭐라는거지.. 했다.

스피킹은 잘하시는데 롸이팅이 안되시는지 문자를 받았는데 무슨말인지 헷갈려서 나중에 다시 전화를 했다.

도서관이랑 같이 있어서 주변에 책, 잡지들이 많이 있어서 오랜만에 책도 보며 시간을 때웠다.

예약시간보다 조금 빨리 내 차례가 왔다.

옐로카드와 여권을 주니 직원분이 컴퓨터에 뭔가를 열심히 입력하고 프린트를 해서 설명을 해주셨다.

넴아이디의 user id를 적어주시고 password 셋업한는 방법을 설명해주신 후, 한국 은행의 보안카드같은걸 보여주시면서 이 카드가 올때까지 로그인을 하지 말라는 말을 당부했다.

뭔가 굉장히 복잡한 느낌이지만, 대충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옐로카드 실물이 있으니 공공기관에서 업무 처리가 수월한 것 같았다.


원래 나의 본격적인 일 시작은 4월부터라서 정기권을 4월부터 만들어야하나 했는데, 본의아니게(?) 이번주 주말에 뇌어포트로 출근을 해야하므로 바로 정기권을 만들기로 했다.

정기권을 dsb 오피스 가서 만드는 것 같길래 중앙역에 들렸는데 종이로 프린트된 그런 정기권은 이제 안판다고?!

아마 라이소코트 카드에 그런,, subscription?을 탑업하는 느낌인 것 같았음.

아니면 앱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는길에 hr사람이 말했던 디스트릭트 매니저인지 제너럴 매니저인지.. 여튼 그 매니저분에게 전화가 왔다.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토요일 출근을 위해 내일 잠깐 매장에 들려 스토어 매니저와 얘기를 나누라고 해서 대충 갈 시간을 얘기하고 대화를 마쳤다.

집에 오자마자 어떻게 구매하는건가 찾아봤는데, DOT Mobilpendlerkort 라는 어플을 설치하면 됐다.

영어 선택 메뉴가 없어서 대충 알음알음, 구글맵에 번역해서 결제 완료...

이번달만 1,3,4존으로 일단 끊었다.

뇌어포트때문에 1존도 선택했는데 이번달이면 충분하겠지 뭐.

미니멈인 30일로 선택해서 525 dkk 결제. 약 70유로

암스테르담보다 여기 정기권이 조금 더 싸네... 암스테르담에서는 맨날 85유로씩 냈는데.

결제하고 난 후에 Mine pendlerkort를 누르면 내가 결제한 정기권이 보인다.

옆으로 넘기면 QR 코드가 나오는데 이건 아마 검표할때 보여주면 되는 것 같다.

내일 예정에도 없던 외출을 또 해야해서 상당히 귀찮긴 하지만 이제 한달동안은 차비 걱정 안해도 되니 좋다.

다음달은 정기권 말고 자전거를 사야... 하... 자전거를 얼른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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