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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Copenhagen life. D+40. Conditori La Glace, Nyhavn and Reffen 본문
#19. Copenhagen life. D+40. Conditori La Glace, Nyhavn and Reffen
L I S A 2019. 4. 10. 04:224월의 첫 일요일, 실비아가 쉬프트를 바꿔달라고 한 덕분에 3일 연속 오프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유경이가 코펜하겐에 비행이 생겨 오기로 한 날!
오예오예.
코펜하겐에 놀러오는 첫 친구 되겠읍니다..ㅎ
집에 있다가 나갈까 했는데, 아침에 조금 흐렸던 날씨가 급 맑아져서 짐을 싸서 밖으로 나왔다.
Amagerbro에 있는 Espresso House에 들려서 커피를 마시며 웹서핑.
덴마크 계정 만들어서 에소하우스 앱 다운받았더니 핫 드링크 50% 할인 쿠폰 있어서 야무지게 썼고요?
티라미수 라떼를 마셨는데 넘 달았다.
ㅠㅠ
역시 라떼는 시럼 없는게 최고..
사실 더워서 아이스 마시고 싶었는데 할인이 핫드링크밖에 안된다길래 그냥 핫으로 마셨네.
호텔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버스를 타고 출발을 했다.
근처라서 금방 갈 수 있었음.
암스테르담 이후로 오랜만에 만난 유경쓰!
호텔 방 뷰 쩔고요?
영국에서 짧은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진게 신기방기.
밖으로 나왔을 때 4시쯤이었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하고 좋았다.
이 얼마나 평화로운 풍경인가-
코펜하겐은 두번째 왔다고 하는데 시내 관광은 처음이라 사진 겁내 열심히 찍던 유경이 ㅋㅋ
나까지 같이 덩달아 사진 엄청 열심히 찍었다.
Conditori La Glace 에 들렀다.
가격은 쫌 비쌌지만 케익과 얼그레이 티 궁합이 진짜 최고였다.
처음엔 케익 하나씩 시킬까 하다가 나가서 또 다른거 먹지 하고 1케익 1티만 시킴.
오랜만에 만나서 할얘기가 산더미라 또 수다 왕창 떨어줬구요.
길에서 본 미니 커피차.
넘 귀여운거 아닙니까?
Strøget 거리를 따라서-
언제와도 참 사람이많다.
관광객이라면 들려야 하는(?) 뉘하운!
난 사실 이제 와도 그만 안와도 그만인데 유경이는 처음이니 같이 왔다.
역시 사진은 한국인들끼리 찍어주는게 최고라며 둘이 열심히 사진찍었다.
제대로 찍으려고 했는데 애들이 위에 올라가고 난리여서^^^^^ 망했네.
이제 관광객 모드에서 좀 지난터라 길에서 사진찍기 좀 민망한데, 뉘하운은 관광객 천지라 사진을 마구 찍어도 민망함이 1도 없다.
날씨가 대박이어서 그런지 거리 곳곳에 사람이 참 많았다.
길 가다가 본 저 집에 살고있는 사람들이 문득 부러워졌다.
엄청 비싸겠지...... 흑
혼자살고파라.
다리를 건너니 스트릿 푸드를 파는 곳 같은 곳이 있었다!
오호. 이런데가 있는지 몰랐네.
다음엔 여기에서 뭔가를 먹어 보아야겠다.
언젠가 가야지 하고 찜해놓았던 The Corner가 여기에 있었네.
월급받으면... 커피마시러 와야지....
우리의 목적지는 전날 새롭게 다시 막 오픈한 Reffen 이었는데,
걸어가다가 지쳐서 버스를 타고갔다^^.... 차비낭비 쩔고요.
이제 따뜻해졌다고 여기저기 꽃이 활짝 폈다.
꽃구경하러 가야겠네.
겨울 내내 문을 닫았다가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다시 오픈을 한 Reffen, Copenhagen Street Food!
우리가 좀 늦게 가서 문을 닫은건지 아직 상점들이 다 들어오지 않은건지 조금 썰렁한 느낌이었지만, 굶주린 배를 채워줄 수많은 종류의 음식들의 냄새는 가득가득했다.
각자 개성있게 꾸며놓은 가게들은 구경하는 눈을 즐겁게 해줬다.
가격은 막 엄청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엄청 비싸지도 않은 그런 가격?!
100 크로나 이하면 그냥 이제 싸다고 느껴지고요...?
내가 시킨 그릴 어쩌구 저쩌구- 감자랑 당근이 진짜 jmt
유경이가 시킨 데니쉬 스타일 버거?!
안에 사워크라프트같은게 들어있어서 독일 음식 느낌도 났다.
귀염 터지는 미켈러 ㅜㅜㅜㅜ
둘 다 알콜 들어가면 얼굴 새빨개지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기에 술은 스킵.
진짜 Chill 한 느낌 지대로였던 Reffen.
해가 지니 조금씩 추워지긴 했지만 이 풍경을 보면서 음식을 먹으며 대화를 하는건 참 즐거운 시간이었다.
혼자왔으면 쫌 심심했을뻔.
유경이가 와줘서 얼마나 즐거웠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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