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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Copenhagen life. D+50. 벚꽃 보러 Bispebjerg Cemetery로 본문
어제 급 벚꽃이 보러가고 싶어서 오늘 아침일찍은 아니었지만! 여튼 다녀오긴 했다.
Nørrebro보다 좀 더 위쪽에 있는 Bispebjerg Cemetery이라는 공동묘지 공원이었다.
Visitcopenhagen 사이트를 참고했다.
1번으로 소개되어 있기도 하고, 인스타로 검색했더니 제일 많이 사진이 보이던 곳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
가는길은 약간 험난했다.
메트로를 타고 Nørreport st 역에 도착을 해서 6A번을 타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분명 5분이면 도착한다는게 8분으로 늘어나고 11분으로 늘어나고... due가 떴다가 또 시간이 늘어나고..... 집에 갈까 막 생각하던 찰나 버스가 도착.
한 20분 기다린듯......^^^^^^
버스타고 한 15분을 달려 공동묘지 입구 근처에 도착을 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친절히 벚꽃을 보려면 이쪽으로 가시오- 라는 이런 부농부농한 안내 표지판이 곳곳에 있었다.
아직은 보이지 않는 벚꽃
주변을 돌아보면 간간히 이렇게 피어있는 벚꽃나무들도 있었다.
하지만 여기가 아님.
표지판을 따라 한 10분쯤 걸었을까, 저 멀리 벚꽃 나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왕 벚꽃이다!
작년엔 뭔가 제대로 꽃구경을 못한늑힘...
아... 큐켄호프 갔다왔었구나.........
동양인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혼자온사람은 더 찾기 힘들었고..
하지만 난 외롭지않아.......ㅎ
벚꽃길은 참 짧긴 했지만 그래도 예쁘긴 예뻤다.
혼자 돌아다니니 어떤 아저씨가 자기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해서 찍사도 해드리고...
너도 찍어줄까 했는데 됐다고 했다.
뭐 딱히 더 할게 없어서 사진 몇 장 찍고 벤치에 잠깐 앉아서 시내 가는 길 찾아보고 버스타러 갔다.
가는 길에 본 벽화
귀엽넹.
시내로 가는 버스도 또 한-참을 안와서 오래 기다린 끝에야 겨우 타고 시내로 돌아왔다.
이사진은 왜찍었지....
모를
아침에 씨리얼만 먹고 나왔는데 한참을 돌아다니니 배가 엄청 고팠다.
밖에서 돈 안쓰려고 했는데 이상태로는 도저히 집에 갈 수가 없을 것 같아 에스프레소 하우스에 들려서 프라피노와 피칸 카라멜번을 시켜먹었다.
프라피노는 그냥 그랬는데 피칸 카라멜번이 진짜 굳굳.
배를 채우고 어제처럼 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다가 집으로 왔다.
집에오니 플메가 옆방 청소를 하고있어서 옆방 더치 아저씨 나간걸 이제야 알았네.
가는거 인사도 못했네.
옆방에 들어올 나같은 불쌍한 사람은 누가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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