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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마지막 주말 + 집으로.. 본문

Europe/18-19 Netherlands

#90. 마지막 주말 + 집으로..

L I S A 2019.05.01 22:57



여전히 날씨가 흐렸던 일요일.

진희와 만나 샤부샤부에서 점심을 먹었다.

디너보다 메뉴가 별로 없었지만 가격대비 괜츈괜츈.

오랜만에 만나니 또 할얘기 산더미고요?

축하할 소식을 들으니 내가 다 기분이 좋아졌다.

부럽부럽.


가기 전에 한인마트를 털기위해 신라를 갔다.

막상 가니 생각보다 많이 털지는 못함...

그래도 덴마크에서 사면 비싸지만 자주 먹는것들 위주로 삼.

몇개 안샀는데 거의 30유로 썼고요?ㅠㅠㅠㅠㅠ 




자우트에 새로 생긴 스벅엘 갔다.

세상에 여기서 레일라를 만날 줄이야!

여기서 일한다는건 들었지만 내가 간날 일하는줄은 몰랐다.

같이 일할땐 약간 앙숙같이 사이가 별로였지만 오래 안보니까 또 엄청 반가웠다.

그래도 제인한테 내가 덴마크에서 일하는걸 들었는지 할인을 해줬다 ㅋㅋ 원래 안되는건뎈ㅋㅋㅋ

서로 믿으니께..!

킴을 못봐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레일라 봤으니까.

뭐 여기저기 가도 아는사람 다있어;; 암스 스벅 사회 넘나 좁은것.

암스텔페인 빼고 아는사람 다있냄;;;;

오랜만에 또 한국말로 수다떠니 이렇게 신날수가 없었다.

비록 감기땜에 골골거렸지만....

역시 수다는 한국말로 떨어줘야 제맛이죠.




제인네 고양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넘나 귀엽다....

심장아픔.

사실 나는 강아지를 훨씬 더 좋아하는편이다.

고양이는 약간 새침하고... 예전에 수현언니네 고양이 만졌다가 갑자기 할큄당해서^^^^

근데 제인네 고양이는 넘나 얌전했다.

내가 좋아하는 뚱냥이..ㅎ

정말 세상 얌전.

이런 고양이라면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집사 시켜주라.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은 강아지 고양이와 함께한 여행이었달까....

그르네.




덴마크로 떠나는 날 오전,

은행 계좌를 닫기 위해서...가 아니라 Tan code를 받을 번호를 바꾸기 위해 은행을 찾았다.

당장은 통장에 10유로가 없어서 계좌를 못닫기때문에 덴마크 돌아가서 나중에 온라인으로 계좌를 닫기 위해!

아마도 tan code를 받아야 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말이지.

참 귀찮게도 번호를 바꾸려면 굳이 은행을 찾아가야한다.

인터넷 뱅킹은 쉬운데 이런건 또 불편하고.

직원이 번호를 입력하고 확인을 누름과 동시에 핸드폰으로 확인 문자가 옴으로써 번호 변경 완료.

덴마크로 가는 비행기는 저녁 6시반이었으므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센트럴을 좀 돌아다니기로 했다.




1번을 탔으면 당연히 leidseplein에 내리게됨.

이건 뭐 거의 파블로프의 개같은

....

매장에 갔는데 킹스데이 날과 다르게 엄청 한가했다 ㅎㅎ

딱 내가 간 시간이 제일 한가한 시간이긴 했다.

알렉스, 크리스티나는 이미 두번씩이나 봤으니 ㅋㅋㅋ 됐고

오랜만에 마릿을 봄.

넘 반가웠다 ㅠㅠㅠㅠ

비록 다른 애들은 마릿을 싫어하지만ㅋㅋㅋ

나는 별로 마릿에게 싫은 감정이 없으므로..!

덴마크에서 처음 일 구했을때도 리바카랑 마릿에게 알려줬다.

내일처럼 기뻐해주던 매니저들이었음.

스벅을 가면 커피값이 굳고요.. ㅋㅋ

커피 얻어마시고 이런 저런 근황 얘기들을 했다.

슈바 하기로 했다는 얘기를 하니 너는 진작에 했어야 했다며 ㅋㅋㅋ..

조금씩 바빠질 것 같길래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과연 이들중 코펜하겐으로 처음 올 사람은 누구일 것인가..!

아마도 크리스티나겠짘ㅋㅋㅋㅋ




트램을 타고 koningsplein에서 내려서 한바퀴를 돌았다.

월급이 들어왔길래 뭔가 살게 없을까 하며 구경도 좀 해보고.

하지만 살건 별로 없었음.

돈없을땐 예뻐보이던것들이 돈생기니 왜 별로 사고싶은 마음이 사라지는지 알다가도 모를...

메트로를 타고 제인네 집으로 돌아와 짐을 챙겼다.

최대한 꺠끗하게 해놓고 집을 나와 트램+버스를 타고 공항을 갔다.

ov카드에 돈 충전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 ㅋㅋㅋ.


공항에 도착해서 일단 짐을 부치러 departure 3에 있는 노르웨지안 카운터로 갔다.

이미 앞에 10명 이상의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카운터는 딱 하나만 오픈해서 체크인 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짐을 안부치면 여권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짐 부칠때는 여권도 확인하고 비자도 검사했다.

이날 비행기가 만석이 아니었는지, 아니면 만석인데 짐 부치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지 기내용 짐도 공짜로 붙여줬다.

원래 가져갔던 가방은 체크인 해야하는 사이즈였지만 알렉스 집에서 가져온 기내용 캐리어는 그냥 들고 탈 생각이었는데 뭐 잘됐다.

들고다니기 귀찮으니 말이다.

짐을 부치고 난 후, 레지던스 퍼밋을 반납하러 military police office를 찾았는데 자기들은 받지 않는다는 말만....

ㅂㄷㅂㄷ

departure 1에 있는 오피스로 가보라고해서 거기 또 찾아갔는데 거기도 안받는다고^^^^

일처리 진짜 개같고요.

결국 나의 레지던스 퍼밋은 아직 내 지갑속에 고이 모셔져 있다.

내돈들여 우편으로 보내는건 어휴 너무 피곤.

차라리 다음에 암스테르담 또 가면 그때는 ind 예약하고 가서 반납해야지.


보딩시간에 맞춰 게이트 앞을 갔는데 비행기가 보이지 않았다.

불길한 예감은 왜 틀리지 않는걸까....

딜레이가 됐고요...?

그래도 아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다.

다만 비행기 탑승했는데 앉은 창가자리에는 창문이 없어서 너무 답답했고.. 옆자리엔 게이커플이 가는 내내 염병천병을 떨어대서 짜증이 났을 뿐.




T2에 내려서 어쩔 수 없잌ㅋㅋㅋ 스벅을 지나가야 했다.

클로징이던 아게와 로렌을 만남!

로렌은 마침 마지막 쉬프트 날이었다.

힝.. 마지막인데 같이 일 못해서 아쉽.

로렌이 내 인스타 아이디를 기억했는지 실명을ㅋㅋㅋㅋ 컵에 적어줬다.

올 기억력 좋은데..

감기기운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내 두통에 시달리고, 옆자리 커플에 시달리고 했더니 내렸을 때 배가 넘 고팠다.

그래서 짐 찾으러 나가기 전에 차이라떼와 샌드위치로 배를 채우고 감ㅋㅋㅋㅋㅋ

공항 근무 두달차 되니 이제 공항이 집같다 ㅋㅋㅋㅋ

다 먹고 로렌과 작별인사를 하고, 물론 아게와도! 짐을 찾으러 갔다.

다행히 내가 꼴찌는 아니었는지 벨트에 내 가방 말고 다른 가방도 있었다ㅎ




집에 도착하니 와있던 우편물

뭔가 하고 뜯어보니 성진쓰 공연 티켓..!

10월엔 독일을 또 가는걸로... 빼박이고요?

가는김에 차차도 보고 와야겠다.

우왕 신나.

근데 10월 공연인데 티켓배송 완죠니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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