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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penhagen life. D+84. 오락가락한 날씨, 트레이닝으로 오락가락한 정신 본문

Europe/19 Denmark

#25. Copenhagen life. D+84. 오락가락한 날씨, 트레이닝으로 오락가락한 정신

L I S A 2019.05.21 22:20

베를린 다녀오고 바로 슈퍼바이저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3일동안 스태프룸에서 트레이닝북만 계속 봤다.

요즘 공부도 안하고 책도 안읽는데 오랜만에 영어로 쏼라쏼라 써져있는걸 보니 넘나 졸린것..

목요일에는 카밀라와 함께 오프닝 트레이닝을 했다.

오늘까지 총 3일 오프닝을 했는데, 정상 쉬프트 였으면 그럭저럭 할만했을텐데...

첫날은 빅터가 출근 한시간전에 콜식을 때렸고,,, 셋째날은 핫워터가 안나오는 대참사.

거의 3시간동안 아이스 음료/샌드위치/베이커리류만 팔아야 했다...

그리고 대망의 오늘은 어제 새로 교체한 커피머신이 잘 되다가 고장이났음ㅎㅎㅎㅎ......

진짜 짜증 퍽발

왜 내 쉬프트에 이러냐고요.

지난주에 옷에 스리라차 소스 다튀겼을때부터 알아봤어..

그때부터인가요 저의 불행이 시작된게.


그나마 다행이었던건, 오프였던 주말에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는것.

주말 이틀 내내 무려 2주만에 시내를 나갔다 왔다 ㅎㅎ




그냥 딱히 할건 없었지만 정신병자와 한집에 있기 싫어서 밖으로 탈출.

늘 그렇듯 뇌어포트에서 내려서 걸으며 여기저기 구경을 했다.

온갖 옷가게 소품샵 다 들어갔다 나온 듯ㅎ......





지도 안봐도 이제 대충 아니까(?) 그냥 막 걸어다녔다.

그래봤자 아는길만 다님........




안가본 더블린이 가고싶어지는 더블리너 펍.

라이브 뮤직도 한다니 한번 가보고싶네.




나의 정기권은 3-4존만 커버가 되므로 시내인 1존을 나올때는 어쩔 수 없이 요금을 내야한다.

시내 나올때는 그냥 나왔지만 돌아갈때 또 타기 아까워서 3존이 시작되는 Lergravsparken St. 역까지 걸어가보기로 했다.

날씨가 구렸다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일.




이날은 시티 마라톤이 있는 날이어서 군데군데 길을 막아뒀다.

뛰는거 세상에서 넘 싫은 나에겐 마라톤이란... 시도조차 해볼 엄두가 안나는 것.




걷다보니 어느덧 Christianshavn

이때까진 다음날 날씨가 그렇게 구려질거라곤 생각도 못...




길을 가는데 벤치에 어떤 아저씨가 먹고있는걸 보고 홀린듯 들어가서 주문한 아이스크림.

와플은 선택 해도되고 안해도되는데 먹어보고싶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먹고싶은걸로만 골랐는데 비주얼 생각을 못했넴....

민초는 역시 존맛.

다 해서 60크로나...여서 쩜 비쌌지만.... 맛있었으니 됐어.

다 먹고나니 갈증이 나서 Amagerbro에 있는 에스프레소하우스를 들렸다.

아이스라떼를 흡입하며 집으로.

3시간 외출했는데 만보 걸었다.

어쩐지 집에오니 피곤하더라.




어제는 드디어 렌트한 자전거를 받을 수 있었다.

근데 분명 자전거 샵에서 탔을땐 괜찮았는데 막상 타려니까 왤케 안장이 높은 느낌이지.

분명 최대로 낮춘건데 ㅠㅠ

오랜만에 자전거 타는거라 무서웠나.....()

여튼 앞으로 갈 엄두가 안나서 그냥 파킹을 해놨다.

원래 계획은 오늘 오프닝때 좀 일찍나가서 연습(?)을 하고 타고갈 예정이었는데, 세상에 이런 천둥번개 또 없읍니다...

아주그냥 번쩍번쩍거리고 천둥소리 우렁차고 난리나 났음.

다행히 내가 나왔을때 비는 오지 않았지만 미끄러운 길을 익숙하지 않은 자전거를 타고가는 모험을 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오늘도 메트로를 탔다.

정기권 있을땐 그렇게 인스펙터 만나기가 힘들더니, 꼭 카드 찍는 날은 인스펙터를 만난단 말이지.

당연히 카드를 찍고 탔으니 파워당당하게 카드를 내밀었지만,,

보통 새벽에 인스펙터 잘 안타는거 생각해서 안찍고 그냥 탔으면... 벌금.... 훠우.

집에 와서 자전거 연습 해야지.... 했는데 피곤해서 바로 낮잠을 자버렸다.

일어나니 만사가 귀찮아서 침대에서 뒹굴.

비는 그쳤지만 오후에는 fog.....

그나마 다행인건 이번주 날씨가 아침에 확인했을땐 전부 흐리고 비오는 날씨였는데 중간중간 맑은 날씨가 껴있다.

이것조차 또 언제 바뀔지 모를 이지만.

작년은 암스테르담도 날씨 엄청 좋았고 덴마크도 맑은 날씨였다던데 올해 5월 왜이모양인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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