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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Copenhagen life. D+88. 주말 나들이 본문
클로징이었던 지난주 목요일엔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했다.
집에서 공항까지는 가는길이 매우 단순해서 다행히도 구글맵을 굳이 키지 않고도 갈 수 있었다.
렌트하고 처음 자전거 타서 약간 페달 조절이 잘 안됐다.
다행히 아직은 넘어지지 않았는데...(!)
언제쯤 잘 탈수 있을런지....
첫날이고 초행길인지라 시간이 아주 쪼금 오래 걸렸지만 무사히 도오착.
하지만 집에갈때 앞뒤 라이트 없는걸 발견하기도 했고 퇴근했더니 넘 힘들어서 메트로타고 갔다.
주말은 오프였는데 런던에서 같이 살았던 선경이가 코펜하겐에 놀러온다고 하여 마중을 나갔다!
메트로에서 만난 졸귀 강아지 도촬.. 미안해 댕댕아.. 넘 귀여워서 그래써...ㅠㅠㅠㅠ
무사히 선경이를 만나 스벅에서 음료 한잔씩 들고 숙소로 갔다.
우연히도 선경이가 예약한 숙소가 우리집 바로 옆에있는 호텔이었다.
세상에 이런 우연이 ㅋㅋㅋ
선경이가 씻고 나온다고 하여 나는 집에서 잠깐 쉬었다.
선경이가 막스에서 사다준 내 최애 쿠키 ㅠㅠㅠㅠ
막스 과자 넘나 그립고요?
원래 바로 Reffen에 가려고 했는데 Christianshavn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너무 안와서 뇌어포트를 갔다.
토브할렌에 있는 코판에서 사먹은 밥.
엄청 맛있었다.
나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한입맛 맛봤음ㅋㅋ
나는 다음에 사먹어봐야지.
후식으로는 아이스 라떼 때려줘야 하고요?
라지로 마셔줘야 제맛.
크으. 다행히도 토요일은 날씨가 너무너무 좋았다.
아주 약간 쌀쌀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말이다.
코펜하겐에 오면 꼭 들려야 하는 뉘하운.
혼자 와도 좋지만 친구랑 오면 더 좋은 것 같다.
특히 날 좋은날 걸으면 기분이 이상하게 좋아진다.
화장실 가려고 들린 magasin, 볼일 보고 구경하는데 맘에드는 디퓨저 향이 있어서 괜히 사진 찍어둠.
월급받으면 사러가려고..ㅎ
린넨 향이 내 취향이었나?
찍고보니 둘 다 린넨이네.
오랜만에 보니 느낌있어보이던 골목.
버스가 어찌나 안오던지.
힘들게 찾아온 Reffen.
자전거 타고 오고 가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ㅠㅠㅠㅠ
분명 날씨가 참 좋았는데 여기 오니까 갑자기 바람도 많이불고 날씨가 추워졌다.
뭔가 느낌있어 보이던 와인바!
옆에 청바지들 진짜 팔고있는 거였다 ㅎㅎ
넘 귀여웠던 폴렌타 트럭 ㅠㅠㅠㅠㅠㅠ
조나단이 여기서 일한다고 했는데 무슨 가게인지 기억이 안났다.
몇시에 일하는지도 몰랐지만 말이다.ㅎㅎ
그래서 결국 다른걸 먹었음.
저녁으로 먹은 그릭 콤보메뉴.
99크로나였다.
해가 안져서 늦은 저녁인지 잊고있었지만 늦은 저녁을 먹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
확실히 이동네가 코펜하겐에서 제일 힙한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했다.
집에오는길에 마트에 들렀다.
도넛피치가 있길래 사왔는데 여태까지 먹어본 도넛피치중에 젤 맛있었다 ㅠㅠㅠ 세상에...
복숭아철 끝나기 전에 열심히 사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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