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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openhagen life. D+142.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본문

Europe/19 Denmark

#32. Copenhagen life. D+142. Louisiana Museum of Modern Art

L I S A 2019.07.27 14:53

3일 연속 데이오프 중 이틀째, 벼르고 벼르던 루이지아나 뮤지엄을 다녀왔다.

차비가 오지게... 비쌌음.

가는 방법은 어렵지 않았다.

Nørreport st. 역에서 Helsingør st. 행 기차를 타면 됨.

물론 라이소코트 카드 찍고 탈 수 있다.

오프피크때 가면 44크로나. 그 외에는 55크로나였음..

그래서 원래 입장시간 맞춰서 10시에 가려고 했는데 11시로 미뤘다.

덴마크에 와서 기차를 타본적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 기차를 타려니 긴장이 됐다.

잘못 탔다가 이상한데로 가면.... 예...

루이지아나 뮤지엄은 Humlebæk st. 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린다.

Helsingør 행 기차를 타면 대부분 다 관광객이고 대부분 다 Humlebæk에서 내린다.

기차역에서 내려서도 뮤지엄 가는 방향 이정표가 곳곳에 있어서 지도 없이도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았다.





땡볕에 10분넘게 걸었더니 넘나 더웠다.

카메라에도 습기가 찼네^^^^;

전날 온라인으로 티켓을 살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현장에서 사야지- 하고 왔는데...!

티켓 오피스 줄이 길지 않아서 줄을 서있는데 앞에서 갑자기 어떤 아저씨가 날 부르더니 자기를 따라오면 그냥 들어갈 수 있다고 했다.

어안이 벙벙했는데 그냥 뭔가에 홀린듯 아저씨를 따라갔음.

알고보니 아저씨는 뮤지엄 멤버쉽 카드가 있었고, 동반1인이 무료였나 보다. (모름)

아저씨 카드를 찍고 같이 들어갔는데 직원이 아저씨를 부르더니 카드를 달라고 해서 쫄았는데, 2명 들어갈 수 있는건지 확인하려고 자기가 한번 더 찍고 들어온거였다.

그렇게 나는 얼떨결에 125크로나를 세이브했다.

아저씨는 쿨하게 enjoy! 이러고 떠나셨다.

왜 나한테 이런 호의를 베풀었을까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 앞에는 전부 가족단위였고 나만 혼자온 사람이었던 것이었음.

덴마크 사람들도 정이 넘치네 ㅎㅎㅎㅎㅎㅎㅎ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louisiana butik

넘나 다 사고싶자나여....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나는 집 없는 거렁뱅이.




사실 나는 현대미술은 잘 모르겠다.

창의성이 없어서 그런가.

미술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가.

흥미롭긴 했지만 막 큰 감명같은건 딱히 없었다. ((((개취))))




어디에나 루이지아나 뮤지엄을 검색하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현대 미술관 이라고 소개가 되어있다.

사실 아름다우면 얼마나 아름답겠어, 하고 온 것도 있긴 했는데, 틀린말이 아닌듯 싶었다.

미술관 건물 자체가 주변 경관과 정말 잘 어우러졌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도 저렇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햇빛이 잘 들고, 창 밖의 아름다운 풍경까지 함께 감상할수 있었으니 말이다.

사실 미술 작품보다 건물 풍경에 감탄하며 시간을 보냈다.




빨랫줄 같은 줄에 옛스런 스타일의 속옷(?)이 널려있었다.

이것 또한 예술이겠지.

예술알못....




루이지아나 뮤지엄을 검색했을 때 제일 많이본 사진.

사진을 너무 발로 찍었는데 밖에 호수에 비친 구름이 넘 예뻤다.

다음에 날씨 좋을때 또 가서 제대로 잘- 보고싶다.




전시를 보면서 쭉 걸어오다가 나를 공짜로 입장시켜준 아저씨도 스치듯 만나서 인사를 나눴고, 미술관 카페까지 오게 되었다.

밖으로 나오니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바람이 불지 않았다면 꽤 더웠을텐데, 바닷바람이 (세차게) 부니 덥지않고 시원했다.

결국 나는 이때 감기가 또 걸린 듯 싶었다^^^^^ 외투까지 가져갔는데요..^.ㅠ

의자에 앉아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저 멀리 스웨덴도 보고, 풍경 감상하며 멍때리니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정말 날씨가 105%했던 날.

날씨 아니어도 물론 좋았겠지만 날씨가 좋으니까 더 최고였다.




음... 난 아직도 잔디에는 그냥 못앉겠던데.

양인들의 위생은 진짜 절레절레.




Dea Trier Mørch 라는 덴마크 작가의 작품은 뭐랄까 약간 충격적이었다.

단순한 일러스트로 표현한 출산의 과정을 어찌보면 적나라하게 그렸는데, 잔상이 오래 남았다.


DEA TRIER MØRCH


A pioneering and popular figure of feminist art in Denmark, Dea Trier Mørch (1941-2001), is known especially for her writing. The exhibition Into the World is the first museum exhibition of the artist's graphic work viewed as visual art.

At this distance from her own time, it is Dea Trier Mørch's faith in the value and legitimacy of the individual that shines through the works. She turns her gaze to the childbearing mother, the newborn child, the new father, the senior citizen, the worker, the cleaning woman in the hospital, the freedom fighter and the young soldier. The links between the intimate, close life and the political currents of the time are part of an overall project, which aims to get art out into life and into the world.

Most of the exhibition's works have rarely been exhibited before. Dea Trier Mørch's family, who handle her archive today, have generously made the exhibition’s c. 90 works available – works with a focus on the period 1967-77, when graphics played a major role in her artistic activities. Her linocuts range motivically from intimate depictions of childbirth and everyday life – with a distinctive body-oriented activism and feminist touch – to political subjects depicting political prisoners and freedom fighters, with the strong human portrait at the centre.

Trier Mørch began as a visual artist – at the age of 16 she was admitted to the Royal Danish Academy of Fine Arts – but she had her popular breakthrough as a writer with Vinterbørn. Moreover she was co-founder of the artist collective Røde Mor (Red Mother) in 1969.




너무 아름다웠던 스위스 작가 Pipilotti Rist의 작품.

제일 보고싶었던 작품인데 어디있는지 못찾아서 두바퀴 삥 돌아서 겨우 찾았다.

힘들게 찾은만큼 보는 재미도 2배.




약 두시간반 정도 관람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기차시간 확인 안하고 그냥 갔는데 완전 굿 타이밍으로 도착하고 카드 찍자마자 기차가 왔다.

이렇게 덴마크에서의 첫 교외 나들이(?) 대성공 ㅎㅎㅎㅎㅎ

다음에 누군가 덴마크에 놀러온다면 꼭 같이 가야겠다.

물론 날씨가 좋아야......

종잡을수 없는 덴마크 날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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