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5. <포르투 여행> 수채화 수업, 그리고 밤의 동루이스 다리 본문

Europe/Portugal

#5. <포르투 여행> 수채화 수업, 그리고 밤의 동루이스 다리

L I S A 2020. 2. 14. 06:02
반응형

이번 여행 모든 숙소는 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을 했는데, 문득 에어비앤비 앱을 보다가 experiences를 눌러보게 되었다.

굉장히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있었는데 눈길을 끌었던 것은 바로 이 Watercolour, 수채화 클라스였다.

마지막으로 그림을 그린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날 정도로 까마득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싶어 고민하다가 후기가 다 너무 좋아서 무작정 예약을 했다.




찾기는 어렵지 않았던 Hugo & Silvia 의 공방!

한 15분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휴고와 실비아 둘다 굉장히 친절하게 맞이해줬다.

실비아는 정말 러블리함 그 자체였다.




작업실은 지하에 위치해 있었는데, 미리 스케치는 되어 있었고 우리는 채색만 하면 되는 거였음.




나타도 준비되어 있었고, 음료도 다 떨어지면 계속 마시라고 권하고 줘서 엄청 배가 불렀다.ㅎㅎ

이 날은 나와 또 다른 한국인 한분과, 미국인 2명 이렇게 네 명 이었는데, 지각한 미국인 아주머니가 좀 이상한 분...()이어서 계속 갑분싸 만들고 난리났음... 

그리고 미국인 특유의 수다스러움 때문에 진짜 어휴 ㅋㅋㅋ




휴고가 직접 시범도 보여주고 설명도 친절하게 잘 해줘서 다행히 끝까지 잘 따라갈 수 있었다.

비록 휴고만큼 잘 하지는 못했지만 (당연....) 계속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고 모든 수강생들이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도와줬다.




허접하지만 완성작!

붓잡아본게 넘 오랜만이어서 ㅋㅋㅋ 그저 재밌었음.

프레임은 돈을 주고 사야했는데 사도 되고 안사도 됨.

강요는 안함!

안사도 봉투에 쇼핑백에 잘 넣어서 포장해 줬다.

그리고 그 미국인 두명 먼저 가고 나서 나와 다른 한국분에게 한명이 분위기 흐려서 미안하다면서 다음에 포르투 오면 사용하라고 무료 바우처도 줬다.

안줘도 또 참여할 의사 있었는데 넘 고마웠다.

원래 사진 잘 안찍는데 나오면서 같이 사진도 찍고 나오고.

색다른 체험 해보고 싶다면 강추!

원래 2시간짜리인데 그 아주머니때문에 시간이 오바되서 3시간이 지나서야 끝났으나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했다.

진짜 재밌는 시간이었음.




전문가의 작품은 확실히 다름...

그림은 매 수업마다 다른걸 그리는 듯 했다!

대부분 실제 있는 지역을 그리는데 여러번 그린 것도 있지만 이 날 그린 그림은 처음 그려본거라고 했다.

우리가 그린 건물은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ㅎㅎㅎ




숙소 가는길에 나타 사러 fabrica에 갔는데 2개 달라고 하고 2유로 냈는데 숙소 와서 보니 하나만 들어있었음.

뭔가 인종차별 당한거같은 기분 뭐죠?

그리고 나타 사갖고 숙소 가는길에 인종차별 찐으로 당했다...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10대 포르투갈 남자애가 나랑 눈이 마주치고 난 후 옷으로 입을 막고 쳐 웃으며 지나가던 것.

코로나 ㅅ.......ㅂ......

진짜 중국인때문에 한국인까지 싸잡아서 인종차별 당하고 있다.

유럽에 4년 넘게 살면서 대놓고 인종차별 당한적은 정말 거의 없었는데 처음으로 대놓고 겪어봐서 기분이 너무 더러웠다.

나타부터 길거리 미개한놈까지...

수채화 클라스까지는 기분이 참 좋았는데 포르투 갑자기 짜증나고 싫어질뻔 ㅠ




숙소에서 쉬면서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해지고 난 후 동루이스 다리는 또 봐야하니 귀찮음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왔다.

갈 때는 걸어서...!




크- 밤의 동루이스는 또 여전히 예쁘다.

광장에서는 경쾌한 음악 연주를 하고 있었고, 도오루강 주변은 밤의 풍경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조금 걷다가 배고파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근처 유명한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그냥 wok to walk으로...




사실 wok to walk에서 먹어본건 처음.

맨날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뭔가 땡기지가 않았음...;

그냥 노말하게 에그누들+새우+테리야끼 소스 추가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숙소 돌아가는 길에는 스벅에 들러서 다음날 리스본 가는 버스에서 먹을 샌드위치를 사고 볼트 불러서 숙소로-



볼트 가입 후 아래 코드를 Promo code 란에 입력하면 첫 탑승시 3유로 할인!


62ZSLB


필요하시면 쓰새오...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