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4. <런던 여행, 31 Jan - 1 Feb> Prufrock Coffee, Oxford Circus 그리고 다시 집으로 :( 본문

Europe/United Kingdom

#4. <런던 여행, 31 Jan - 1 Feb> Prufrock Coffee, Oxford Circus 그리고 다시 집으로 :(

L I S A 2023. 4. 6. 07:05
반응형

r

어제 왔는데 오늘 돌아가는 사람이있다? 예, 바로 저예요... 다시 스톡홀름으로 돌아가려니 어찌나 아쉽던지.

1박 2일로 온 덕분에(?) 짐이라고는 백팩 하나뿐이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서 바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런던의 아침풍경.

 

 

 

스위스코티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강아지가 엄청 낑낑대면서 우는데 막 귀엽고 안쓰럽고 난리 났다... 귀여워서 사람들이 다 한 번씩 쳐다봄 ㅋㅋ 털에 윤기 좀 봐,ㅎㅎㅎㅎ

 

스위스코티지에 도착해서 막스를 가니 막 오픈을 해서 물건 까느냐고 다들 정신이 없어보였다. 매장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앤마리가 안 보여서 결국 제일 안 바빠 보이는(?) 직원에게 앤마리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불러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 만난 앤마리!ㅠㅠㅠㅠㅠ 진짜 세젤반갑. 나의 런던 엄마들(?) 중 한 명 ㅋㅋㅋ 진짜 앤마리 아니었음 암스에서 니나도 못 만났을 거고... 내가 좀만 힘들어 보이면 메시지 보내서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넘나 서윗 그 자체. 진짜 난 런던에서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고 잘 지냈던 것 같다고 늘 런던에 올 때마다 느낀다. 내가 유럽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하니 내 일처럼 기뻐해주던 타티아나도, 앤마리도, 다들 넘 고마웠고,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그때 그 시절에 스위스코티지 한 장소에서 만났을 수 있을까 싶었다. 짧은 회포를 풀고 앤마리와 헤어졌다. 다음번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오랜만에 온 나의 옛 동네. 눈 감고도 찾아갈 핀칠리로드. ㅎㅎㅎ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인 웨이트로즈, 핀칠리로드역.

길 건너편에는 새로운 건물들?도 좀 몇 개 생긴 것 같았는데 제대로 보지는 않았다.

 

 

 

동선이 좀 그지같았지만(?) 나는 꼭 오랜만에 prufrock coffee에 가고 싶었다. 내 런던 최애 카페거등요. 약간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사람이 꽤 꽉 차 있어서 놀랐다. 안쪽자리 앉고 싶어서 4인테이블 자리 앉았더니 직원이 다른데 앉으면 안 되겠냐고 해서 약간 쫌 그랬지만 커피 한잔만 마시고 나갈 거라고 얘기하니까 알겠다고 했다. 쳇쳇. 나도 앉으면서 찝찝했는데 굳이 그렇게 말해야겠냐구. 그래도 오랜만에 마신 플랫화이트는 넘 맛있었다 ㅠㅠ

 

 

 

아주 화-창했던 떠나는 날 아침

 

 

 

튜브는 너무 지하에 있어서 에스컬레이터 탈 때마다 무서워 죽겠다. 고소공포증 증말 어쩔...

튜브 기다리고있는데 너무 부담스러웠던 살색......의 샘형.... 거 너무 부담스러운 거 아니냐구욧 ㅠㅠ

 

 

 

런던에 왔는데 옥스포드 서커스에 안 들리면 섭하쥬. 이 날 레일 스트라이크 있는 날이어서 옥스포드 스트릿에서 시위 예정이 있었는지 피켓 같은 거 들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었다.

 

 

 

가방에 공간이 좀 남아서 막스에 또 들렸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들- 스콘, 사탕 커피캡슐은 궁금해서 한번 사봤고 여튼 이것저것 집었다.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느낌이어서 슬펐다. 게다가 이젠 직원할인도 못 받으니까 더 비싼너낌. 내가 좋아하는 나초 패키지는 여전했다. 다른 건 많이 바뀌었는데 나초 패키지는 여전하고만.

 

 

 

리버티도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었는데 그런건 사치라서 패스.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근처에 카나비 스트릿도 오랜만에 들려봤고요? 근데 문연데가 별로 없었다 흑흑..

 

 

 

거 날씨 너무 화창한거 아니오? 난 이제 집에 가야 되는데!!!!ㅠㅠ 

파란 하늘 아래 리젠트 스트릿은 또 어찌나 예쁘던지 반짝반짝. 1박2일 고생한 내 로모도 같이 사진.

 

 

 

내셔널 익스프레스 타러 빅토리아 역으로가기위해 다시 튜브-

 

 

 

원래 와사비에서 스시사먹고 가려고 했는데ㅠㅠㅠㅠㅠ 레일 스트라이크 때문에 빅토리아역이 문을 닫아서 와사비를 갈 수가 없었다.... 대신 막스 가서 내가 좋아하는 페스토 샐러드 사서 코치 기다리면서 쳐묵쳐묵.

 

 

 

빅토리아에서 탄 덕분에 원하는 자리에 앉아서 잘 갔다. 골더스그린에서 완전 꽉-차서 스탠스테드에 도착.

의외로 엄청 차가 막히진 않아서 딱 예상시간... 2시간 20분 걸려서 도착.

피곤해서 버스에서 막판에 고개 떨구고 졸았다^.^

 

 

 

스탠스테드에 와사비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가 아니라 루턴이었나보다.

스탠스테드에는 잇수밖에 없어서 잇수에서 플렉스 했다.

영국은 안에서 먹고 가면 더 비싸서 걍 테이크어웨이 해서 근처 의자에 앉아서 먹었다.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었다.

 

 

 

입가심하려고 네로 갔는데 피스타치오 라테가 있다고 해서 마셔봤는데 음... 맛은 걍.... 그저 그랬다.

그냥 카페인 충족한 걸로 만족.

 

 

 

스톡홀름 도오착 했는데 눈이... 눈이...... 흑...................

언제까지 겨울일건데(아직 2월이었음)

 

 

 

런던에서 사 온 이것저것... 괜히 한번 펼쳐놓고 찍어봤다. 7월까지 또 언제 기다리죠..

7월에는 막스에서 더 많은 군것질거리를 사 오겠어.

반응형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