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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런던 여행, 21 Jul - 24 Jul> 다시 온 런던 본문

Europe/United Kingdom

#5. <런던 여행, 21 Jul - 24 Jul> 다시 온 런던

L I S A 2024. 1. 12.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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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다시 가는 런던. 이번에는 3박 4일이다. 코로나 때 비자 문제 때문에 논쉥겐을 갔다 오네 마네 해서 런던행 영국항공 티켓을 샀는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영국발 항공기는 스웨덴 입국이 금지되어서 샀던 티켓을 환불도 못 받고 바우처로 받았는데 유효기간이 연장됐나? 그래서 계속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사용!! 성수기에 가는 터라 티켓값이 꽤 비쌌지만 왕복+짐추가 가능 티켓으로 샀는데 바우처 금액 탈탈 털어 다 쓰고 700 크로나쯤 엑스트라로 더 내고 예약을 했다. 어쨌든 바우처 털어버려서 속이 시원했다.

떠나는 날 스톡홀름 날씨는 참 좋았는데요...!!!!!!!

 

 

 

항공기가 런던 시내를 통과해서 가는 덕분에 오랜만에 런던 전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이드파크, 빅벤, 런던아이... 눈에 익은 건물들이 보이니 기분이 들뜨기 시작했다.

다행히 이미그레이션 줄도 길지 않아서 거의 기다림 없이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대한민국 여권 최고쟈나 증말.

 

 

 

 

이번엔 처음으로 런던 동쪽에서 묵어봤다. 런던 호텔 너무 비싸... 그냥저냥 적당한 금액이었던 easyhotel old street. 방도 좁고 화장실도 너무 좁았지만 그냥 혼자서 잘 수 있는 게 어디냐며 눈물을 머금음. 뭐 나쁘지 않았다! 버스 정류장도 가까웠고... 리셉션 직원들이 친절해서 점수를 높게 주고 싶었다. 하필 비가 왔을 때 나가야 했는데 직원 우산이었던 것 같은데 우산도 빌려줬고 말이야.

 

 

 

나의 첫 번째 행선지인 테이트 모던을 가는 길에 들른 세인트폴 성당. 런던은 잘 아니까 출발 당일 아침에 대충 동선을 짜봄. 호텔이랑 가까운 데를 가자! 해서 고른 테이트 모던인데 마침 숙소와 가까웠고 테이트 모던 가는 길에 세인트폴이 있으니까 버스에서 내려서 세인트폴을 (외관만) 구경하며 걸었다. 내부는... 안 가요 안가. 스톡홀름은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런던 오니까 날씨 진짜 구려지고 말잇못. 흑... 7월인데 왜!!!! 왜죠ㅠㅠㅠㅠ

 

 

 

세인트폴을 한 바퀴 휙 돌고 밀레니엄 브리지를 건너 테이트 모던으로 향했다. 템즈강 똥물 그리웠어!!!

 

 

 

저 멀리 런던 브리지도 보이고~~ 사진 찍을 때마다 사람들이 롯데타워냐고 물어보던ㅋㅋㅋㅋㅋ 샤드도 보이고.

 

 

 

정면엔 테이트 모던

 

 

 

뒤돌아보면 세인트폴 성당.

 

 

 

 

테이트 모던은 입장료 무료인데 작품 수도 어마무시해서 진짜 각 잡고 보려면 시간을 꽤 쏟아야 한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없는 여행자니께 대충 쓱- 훑어보고 나왔읍니다... 현대미술은 늘 느끼는 거지만 쉬우면서도 어렵고 알쏭달쏭.

 

 

 

테이트 모던 앞에는 늘 이렇게 버스킹 하는 사람이 있다. 이 날도 역시- 기타를 멋들어지게 치던 청년. 요즘은 사람들이 현금을 안 가지고 다니니 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놓는다. 진짜 대다내 저거 처음 생각한 사람 😂

 

 

 

한참을 걷고 나니 배가 너무 고팠다. 어딜 갈까 뭘 먹을까 고민하다 사람들이 런던 브리지 파이브 가이즈 뷰가 좋다며 거길 가라고 추천 많이 한 글을 봤는데 런던 브리지까지 가기가 너무 귀찮았던 거지... 아니 근데 마침 또 다리 건너 세인트폴 앞에 파이브 가이즈가 있네? 그래서 냅다 가서 먹었다. 나름 세인트폴 뷰쟈나. 오랜만에 먹은 파이브 가이즈는 역시 맛있었다. 감튀는 시켜놓고 또 배불러서 다 못 먹음.

 

 

 

배부르게 버거 흡입하고 나오니 갑자기 날씨가 맑아졌다. 근데 갑자기 뜬금포로 닐스야드가 가고 싶어서 버스 타고 닐스야드행.

 

 

 

닐스야드 근처 건물들은 컬러풀해서 너무 예쁘다. 그래서 여기를 좋아하쟈나.

 

 

 

 

이게 바로 영국이져. 퇴근시간 이후에 펍에 사람들 바글바글한 거 말이야.

 

 

 

아쉽게도 문 닫은 몬머스. 원두 사려고 했었는데 아쉽... 결국 원두는 다른 데서 샀다.

 

 

 

옛날에 원경이랑 여기서 피자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진짜 엄청 큰 피자였는데-! 맛도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진짜 워스트였다면 기억에서 지워버렸을 테니 말이다 ㅋㅋ 진짜 그냥 이 건물들 보고 싶어서 왔고 건물 보고 피곤해서 숙소로 들어갔다. 뭔 여행이 이래 ㅋㅋㅋㅋ....

 

 

 

숙소 돌아가기 전 물 사러 막스 들렸다가 파블로프의 개처럼 쿠키 코너 앞에서 또 구경했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 피스타치오 아몬드 쿠키는 진짜 대존맛... 무조건 아묻따 그냥 사세요. 제발. 사진 보니까 런던 가서 또 막스 털어오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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