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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코펜하겐 여행, 17 Apr - 18 Apr> REFFEN! 본문

Europe/Denmark

#7. <코펜하겐 여행, 17 Apr - 18 Apr> REFFEN!

L I S A 2024. 1. 9.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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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버스 종점역인 Refshaleøen에서 내려서 6-7분 정도 걸어가면 레펜이 보인다. 레펜은 3월 말? 쯤부터 9월 초까지만 오픈하는 곳이다. 코펜하겐 딱 따뜻한 시기에만. 각국의 스트릿푸드도 팔고 저녁에는 공연 디제잉 등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는 곳. 하지만 나는 맨날 점심때에만 가봄... 물론 이날도 마찬가지^.^ 다행히 내가 딱 갔던 시기엔 레펜이 오픈하기도 했고 날씨도 좋았어서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까지 레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미켈러형 여전해- 진짜 미켈러는 저 폰트, 캐릭터, 맛 등등 다 완벽한 것 같다. 너무 귀여워😆 물론 내가 맥주를 자주 마시는 건 아니지만. 나쁘지 않았다 이거애오...

 

 

 

딱 오픈하자마자 가서 그런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일단 합격(?!). 앉을자리 미리 골라놓고 음식 뭐 먹을까 구경을 하러 갔다.

 

 

 

그대로인 가게들도 있고 새로 생긴 것(?) 같은 곳들도 있었다. 아니 근데 가게들이 다 너무 색이 알록달록 예쁘지 않냐구요. 아무리 가도 질리지 않자나 정말. 하지만 스트릿 푸드라고 하면서 가격은 낫 스트릿푸드... 흡.. 그래도 다양한 음식 고르는 재미로 간다 이거예요.

 

 

 

둘러보는데 코리안 프라이드치킨!!!이라고 쓰여있어서 한국인이 하시나 두근두근 지나가봤는데 외국인이 음식을 만들고 계셨...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본디 결정이라는 것을 잘 못하는 나는 레펜을 한 세네 바퀴 돌고서야 겨우 메뉴를 정했는데...... 

 

 

 

부리또 볼로 결정 ㅋㅋㅋㅋ 엄청 쵸큼한 볼에 담아주는데 그래도 고기 들어가서 그런가 다 먹으니 배는 불렀다.

 

 

 

부리또를 해치우고 본격적인 물멍... 아니 근데 의자가 너무 편해서 진짜 졸뻔했다.

 

 

 

내가 묵었던 숙소에는 방에 스틸워터가 따로 있었던 건 아니고 빈 물병이 두 개가 있었다. 엘베 앞에 개수대 앞에서 물 담아가면 되는 것 같았는데 뭐 에코 지향적인 어쩌고저쩌고 그런데였어서 좋은 취지 같았다. 체크아웃하면서 병 하나 들고 나와서 물 담아 옴. 물 사 마시면 돈아깝자나요~~~ 어쩌다 보니 기념품.

 

 

진짜 너어무 편했던 의자. 집에 가져가서 발코니에 놓고 싶었다.... 한참 멍 때리다 보니 양 옆 뒤에 슬슬 사람들이 생겼다. 그 와중에 수상 비행기 이륙하는 장면도 구경했고요? 신기했다. 언제 뜨나 한참 지켜봤네.

 

 

 

그만 멍 때리고 일어나서 슬슬 공항 갈 채비를 했다. 나가는 길에 본 옷가게. 저 위에 세워져 있던 마네킹? 조각? 때문에 깜짝 놀랐쟈나.

 

 

 

안녕 레펜. 레펜 오픈 시기에 코펜하겐 방문이라면 진짜 무조건 가야 한다. 레펜 너는 더럽... the love ❤️

 

 

 

christianshavn 역으로 다시 돌아와서 정류장 바로 앞 lagkagehuset에 들렀다. 내 최애 시나몬롤 사려구요!!! 진짜 미친 대존맛 시나몬롤...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세 번 드세요 네 번 드세요. 대존맛입니다. 시나몬롤이 젤 맛있지만 다른 디저트 종류들도 은근 맛있다. 특히 스트로베리 타르트. 맘 같아선 큰 판 하나 사가고 싶었는데 다 먹을 자신이 없어서 안삼.

 

 

 

이 동네도 정말 너어무 예뻐. 코펜하겐 이즈 뭔들. (살았을 때나 열심히 돌아다니지 그랬어....)

 

 

 

다시 돌아온 코펜하겐 공항.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보냈던 추억의 코펜하겐 공항. 저 멀리 전 회사 오피스 캐쉬룸도 보이고 ㅋㅋ 반갑네...

 

 

 

배가 막 엄청 고프진 않았지만 이게 마지막 식사가 될 거라는 게 분명했기에 내 사랑 올리올리에서 포케를 샀다. 할인 안 받고 사 먹으니 속 쓰림... 하지만 여전히 존맛. 특히 여긴 참기름 맛이 첨가된 저 포케 소스가 진짜 대박이다. 크으. 코펜하겐 공항에 들어온 개솔린 버거를 먹을까 하다가 역시 추억의 맛이지 하면서 포케를 먹었는데 잘한 일 같다 후후. 맛있었어.

 

 

 

비행기 타기 전 에스프레소 하우스에서 salted caramel latte 사들고- 근데 얼음 너무 조금 넣어줘서 비행기 탔는데 얼음 다 녹음^.ㅠ

 

 

 

 

갠적으로 sas보다는 노르웨지안을 좋아함. 예전에는 비행 중 기내에서 무료와파 되는 게 대박이었는데... 이제 안돼서 좀 아쉽긴 하지만 기내 컨디션이 sas보다 쾌적하고 좋음. 하지만 나는 sas 포인트 컬렉터.

 

 

 

다시 돌아온 스톡홀름... 그리고 망할 펜델톡이 märsta까지 여전히 운행을 안 해서 대체 버스를 타고 upplands väsby까지 왔다. 집 가는 버스 30분 기다려서 겨우 타고... 집에 감.

 

 

 

올리올리에서 포케 먹고 왔지만 너무 배고파서 밤늦게 시나몬롤 해치워버림. 진짜 조온맛.

짧았던 1박 2일 코펜하겐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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