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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e/Sweden

#11. Stockholm life. D+496. 남타커 마시러 외출

L I S A 2024. 4. 13.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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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다녀온 이후 너무 피곤해서 오프에 집에서만 뒹굴거렸다 정말 단 한 발자국도 밖으로 안 나가고. 그러다 날이 좋았던 월요일에 오늘은 집에만 있을 순 없다! 싶기도 했고 남이 타준 커피도 마시고 싶어서 간만에 외출. tvärbanan도 오랜만에 탔다.

 

 

 

별로 스톡홀름스럽지 않은 풍경이지만 스톡홀름 맞습니다 맞고요.

 

 

 

Bak Cafe

오픈한지 얼마 안 된 카페.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고 인테리어가 취저여서 와봐야지 했는데 이제야 와봤다.

커피맛은 나쁘진 않았는데 막 엄청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빵은 정말 맛있었다. 다른 빵들도 맛나보였는데 배불러서 하나만. 가격이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커피랑 루바브와 바닐라크림이 올라간 페이스트리를 샀는데 80 크로나밖에 안 됐으니.

다음 달에 이탈리아 숙소 예약하려고 좀 이것저것 찾아볼 겸 랩탑을 들고 나왔는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와이파이가 연결이 너어어어무 안 되가지고 결국은 폰으로 테더링 해서 썼다. 하지만 인아웃만 정해놓고 중간에 어디 갈지 인 아웃 도시에서 며칠 지낼지도 정해놓지 않은 터라 구글맵 죽어라 보면서 루트 정하다가 숙소는 예약도 하지 못했다 😇 이탈리아 어렵네 어려워.

 

 

 

친구가 혹시 있나 해서 파스칼 갔는데 아파서 안나왔다구.... 그래도 커피는 안 마실 수 없지. 파스칼 커피 한 3주 안? 못? 마셨더니 그리웠쟈나. 커피 마시면서 한국에서 사 온 책 좀 보다가 날씨 좀 즐겨보러 밖으로 나왔다.

 

 

 

건물이 너무 예쁜 Dramaten. 언젠가 공연 보러 가야지 마음만 먹고 아직도 안 가본 현실.

여튼 내가 두 번째로 좋아하는 산책코스는 Nybroplan에서 시작해서 Strändvägen 따라 걸어 Djurgården 다리를 건너 Gröna lund 쪽까지 걷는 것. 산책은 무조건 날 좋을 때만... 풍경이 예쁘니까욧.

 

 

 

이날 날씨는 좋은데 바람이 너무 불어서 머리카락으로 싸대기 오지게 맞으면서 걸었던 기억뿐. 얇은 니트에 코트 입고 나왔는데 쪄 죽는 줄 알았던 낮 17도 기온. 노르디스카까지 가서 트램 타고 티센으로 돌아왔다. 날이 조금 풀리니까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얼마 전까지 눈이 오더니 갑자기 기온이 17도가 됐다가 다시 추워진 미친 날씨. 옷을 뭘 입고 외출해야 하나 늘 고민하게 만드는 어중간한 날씨라 옷 입기 너무 힘들다 요즘.

 

 

 

집 냉동실에 얼마 전에 코스트코 가서 사 온 little moons 패션프룻&망고맛 찰떡아이스. 그리고 밑에는 동네 이카막시에 들어온 mochi ice 모찌라고 불러주기 싫지만 이름이 모찌 웅앵..... 아니야 난 찰떡아이스라고 부를래. 여튼 그린티맛이랑 바닐라맛 2개에 99크로나에 팔길래 사와봤다. 아이스크림 맛은 다 맛있었는데 떡은 리틀문스가 더 얇고 쫀득한 느낌 여튼 더 맛있었다. 요즘 동네 이카에 한국라면은 기본이고 불닭소스 갈비소스 그리고 심지어 비비고 만두랑 양념치킨까지 들어와서 대박이다. but 난 다음 달에 이사를 가지요.... 그래도 막시로 쇼핑오기 어렵지 않은 위치라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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