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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오슬로 여행, 21 Oct> 뭉크 뮤지엄 본문
추위를 뚫고 와서 본 이 건물은 바로 오슬로 오페라 하우스. 바닥 색 때문일까? 마치 빙산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건물이었다. 와 멋있다 소리가 절로 나오던 건물이었다.
건물 구조가 신기했다. 꼭대기까지 경사져있는데 거기를 걸어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래서 한번 올라가서 풍경을 봤다.
근데 바람이 와... 진짜 어마어마.... 얼어죽는줄알았다. 풍경 감상만 아주 잠깐 하고 뭉크 뮤지엄으로 곧바로 달려감.
짧고 강렬하게 MUNCH 라고 쓰여있던 뭉크 뮤지엄. 새로 지은 건물이라던데 그래서 그런지 실내가 굉장히 쾌적하고 좋았다.
입구에 서있던 귀여운 미니트럭. 문을 안 열어서 아쉬웠넴.
따뜻한 로비에 앉아 온라인으로 티켓을 샀다. 티켓 창구에서 사도 되고 온라인 구매도 된다. 가격은 160nok(2023년 10월 당시). 지금은 찾아보니 180 nok로 가격이 올랐다. 으아 비싸. 입장 시간도 정할 수 있는데 나는 한 30분 후쯤으로 입장 시간을 정해놓고 로비에 앉아서 좀 쉬었다. 너무 많이 걸어서 힘들었....
사실 뭉크 하면 절규밖에 아는 게 없어서 아침에 공항 가는 버스에서 부랴부랴 유튜브로 뭉크에 관한 영상을 봤다. 정우철 도슨트가 설명해 주는 뭉크에 관한 영상을 봤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뭉크 전시 보러 가기 전에 영상 한번 보고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사실 뭉크의 작품은 절규밖에 몰랐는데 뭉크 뮤지엄에 가니 굉장히 많은 작품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절규 말고 인상적이었던 작품들.
Despair
아마 관람실에서 제일 박 터지는(?) 곳일 듯한 뭉크의 절규가 전시되어 있는 곳. 세 가지 버전이 몇 분마다 로테이션되면서 전시되는데 특히 오리지널(?) 절규가 나올 때 사람이 제일 바글바글했다.
어휴 다녀온 지 좀 오래됐더니 무슨 작품들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The Sun
위층으로 올라가면 체험존도 있는데 신나 있는 애기들 사이에서 나도 해봄 🤭 학생 때 이후로 오랜만이구먼. 껄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낮에는 눈이 오더니 오후에는 비가 오더라. 츠암내. 나한테 왜구뤠요?
그나저나 뭉크 뮤지엄에서 본 뷰인데 저기 사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뷰가 끝장날 것 같쟈나...
기념품샵은 또 못참쥐. 마그넷 모으는 취미는 없어서 엽서만 몇 장 골라서 사 왔다.
물가 진짜 드럽게 비싸,,,,,,,,,,,,, 또르르
나름 보람찼던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뭉크 뮤지엄 관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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