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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오슬로 여행, 21 Oct> Oslo street food 본문
뭉크 뮤지엄 안에 있을 땐 비가 엄청 많이 내렸었는데 다행히 다 관람하고 나왔을 때는 맞을만한 정도로 비가 내렸다. 휴- 다행이었다. 우산이 없었으니까요😇 배고파서 밥 먹으러 가는 길. 오슬로에 차비 따위 쓰지 않겠다는 의지로 계속 걸어 다녔다. 비 맞으면서도 걷기는 계속된다.
트램이 보이니 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참아야 했다.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하며 걸어감.
Oslo street food
사실 음식에는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아서 찾아놓은 곳도 몇 개 없긴 했는데, 그래도 그 와중에 괜찮아 보였던 오슬로 스트릿푸드를 가봤다.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볼 수 있었는데 한식을 파는 곳도 있었지만 나는 이상하게 이런데 오면 팟타이가 땡기더라.. 그래서 먹었던 팟타이! 가격은 스트릿 푸드의 가격이 아니었지만.ㅎㅎ 다행히도 맛은 있었다. 푸드코트 같은 곳이라 그냥 음식 주문하고 아무 데나 앉아서 먹으면 됐다. 나도 본의 아니게 다른 사람과 합석. 아우 불편해...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슬슬 공항을 가기로 했다. 날씨도 흐리고 춥고 뭔가 의욕상실이었던 하루. 걷다 보니 옥토버페스트 장소도 보였다. 북유럽에선 밖에서 술 사 마시는 거 아님,,, 너무 비쌈^^.................
오슬로 중앙역은 정말 사람이 바글바글바글바글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 스톡홀름 중앙역보다 사람이 더 많아보였넴.
어케어케 기차표를 다시 사서 오슬로 공항으로 컴백-
아마도 아침에 타고 왔던 항공기 다시 타고 가는 느낌?! 보딩 하는데 보딩게이트 사이로 보이던 바깥에는 이번엔 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어메이징 노르웨이.
비상구는 아니고 맨 앞쪽 좌석에 앉았다. 편하게 발뻗- 갈 때는 그래도 기내 청소 깨끗하게 되어있어서 냄새도 별로 안 났고 쾌적하게 출발할 수 있었다. 어우 진짜 스톡홀름에서 타고 왔을 때 생각하면 감지덕지넴,,,
딱히 화면을 볼 생각은 없었는데 기내 안전 영상 때문에 승무원분이 오셔서 화면 올려주심. 에티오피안 나름 한국 취항지라서 화면에 한국어도 있었쟈나-환영-
한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다시 스톡홀름으로 컴백홈. 비 오는 창밖.. 따흑. 그래도 집까지 가는 길에 비 맞을 일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었다.
뭉크 뮤지엄에서 사 온 엽서들. 관람하면서 인상 깊었던 작품을 사 와봤다. 하지만 역시 뭉크는 절규...,,
이렇게 두 번은 갈지 안 갈지 모르겠는 오슬로 여행은 이만 끝. hejd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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