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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암스테르담 경유 끝에 포르투에 도착을 했다. 오랜만에 와서 공항에서 길을 약간 헤맨 덕분에 열차 한대를 놓쳐서 한 30분쯤 기다려서 다음 열차를 타고 Trindade 역에 도착해서 숙소인 selina porto까지 걸어갔다. 언덕의 연속이라 약간 욕이 나왔..던건 안비밀. 언덕은 언제 올라가도 힘들다구. 한번 와본 숙소라고 이번에는 리셉션에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다. 지난번에 왔을땐 4인실 썼었는데 너무 괜찮았어서 이번에는 스탠다드룸을 예약해봤다. 포르투를 가야겠다! 해서 이 호스텔을 예약했던게 아니라 바야흐로 스웨덴 비자가 나오고 블랙프라이데이. 셀리나에서 광고 메일이 왔다. 블프 세일을 한다고 말이지. 혹해서 봤더니 스탠다드룸인데 3박에 112유로밖에 하지 않는 것이었다. 이..
옛날에는 이런 거 봐도 와 사고 싶다 이런 생각 별로 안 했는데 요즘 한창 인테리어에 꽂혀서 이런 거만 보면 죄다 사고 싶쟈나. 하지만 가져갈 수가 없어................... ^^............. Van Stapele에 가까워지니 갑자기 두근거렸다. 내 최애 쿠키집. 사실 난 초콜렛 쿠키를 막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데 여기 쿠키는 진짜 특별하다. 진짜 너어어어무 맛있단 말이지. 원래 유명한데긴 했지만 내가 암스 살 때는 이렇게 긴 줄은 본 적이 없었는데... 세상에나. 줄 때문에 깜짝 놀랐다. 줄 관리하는 아저씨만 두 명이나 있었고요? 괜히 기다리면서 이런거나 찍어봤다. 메뉴라고는 딱 하나, 화이트 초콜릿이 들어가 있는 쿠키뿐인데 진짜... 와... 웨이팅이 진짜....!!!! 여기 사..
반고흐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여전히 맑은 하늘이 반겨주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추웠던...! 시간이 한정적이어서 뮤지엄을 더 못 간 게 아쉬웠다. 다음엔 stedelijk 가야지. 언제 봐도 너무 멋진 rijksmuseum 건물. 초록초록한 잔디 배경으로 볼 때가 제일 예쁜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관광객으로 바글바글거리는 곳. 기억의 왜곡일 수도 있겠지만 rijks 앞에 i amsterdam 있을 때보다 사람은 적은 것 같았다. (아님 말고) 이렇게 추운데 꽃이 피고 있다는 게 새삼 신기했다. 자연이란- 암스테르담에는 수많은 다리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spiegelgracht. 뮤지엄플레인 근처에 있어서 이 근처에 오면 꼭 들리곤 했다. 노란색 파란색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은근히 배가 불렀던 점심을 해치우고 황금알을 보러 가기로 했다. 근데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는....?! 대략 13번 구역쯤인것 같았는데 여기가 어딘지 몰라.. 지도를 봐도 모르겠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갈 수도 있길래 한번 가봤다. 옥상에도 저렇게 조각이 있었는데 가까이서보니 은근 징그러웠쟈나. 근데 풍경은 또 너무 좋았다. 다행히(?) 황금알로 가는 제대로 된 길을 찾았다. 예쁘게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중간중간 조각상들도 만날 수 있다. 새집? 다람쥐집? 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는 길목에 간간히 발견할 수 있었다. 그냥 전체적으로 다 너무 자연경관과 다 너무 잘 어우러져있어서 걷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았다. 사람이 없을 때 가서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레스토랑에..
때는 바야흐로 지난겨울, 인스타 피드에서 우연히 황금 계란 조각상을 보고 와 여긴 가봐야겠다 싶어서 구글맵에 저장해 놓고 날이 따뜻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맑은 날들이 이어지는 여름이 되었고 이때다 싶어서 드디어 가게 된 artipelag. 맨날 스톡홀름 시티 안에 갇혀있다가 처음으로 스톡홀름 외곽을 가보게 되었다. 그래도 그으으렇게 멀지는 않았다. 집에서 딱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리였으니 말이다. 구글맵에 의하면 일단 slussen에서 474번 버스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468번을 타고 종점인 artipelag가 있는 hålludden에서 내리라고 나와있었다. 474번 버스를 타러 버스 정류장을 갔는데 약간 느낌이 강변역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픈되어 있는데 후줄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