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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데 가기는 귀찮고 해서 가까운 데로 찾아보니 예전에 갔었던 시소버거가 마침 근처에 있었다. 같은 장소는 아니고 새로 생긴 곳이었다. 내 기억에 처음 갔던 곳은 위치가 더반 근처였나.. 그랬으니까. 맛도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해서 여기로 결정. 새우버거와 감자튀김, 콜라를 시켰다. 지난번과 비교를 하고 싶었지만 너무 옛날에 간 터라 맛 비교 불가능이었지만 이것도 나쁘지 않았다. 감튀가 양이 생각보다 더 많아서 남기기까지 했다. 밥 먹었으면 모다? 후식을 먹어줘야져. 마침 근처에 brammibal's donuts이 있어서 들러봤다. 배부르니까 도넛은 하나만. 하나만 사도 상자에 포장해 준다. 분홍분홍한 인테리어와 테이크어웨이 박스 넘 귀엽자나. 화이트초콜릿 라즈베리 도넛을 사봤는데 달고.. 달고.. 맛있..
자주 써야지 했지만 놀러 다니느라 바빠서...() 그래서 오랜만에 써보는 스톡홀름 라잎ㅍㅍ 지난 3주동안 한식에 꽂혀서(사실은 김치를 해치우기 위해) 한식만 주구장창 먹다가 쵸큼 지겨워져서 오늘 간만에 빵 치즈 아보카도를 사 와봤다. 별로 안 샀는데 370 크로나씩 나온 거 실화냐구요ㅠㅠ 쿱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두... 그래두........ 물가 너무 많이 올랐다 증말. 장 봐서 정리해놓고나니 지금 집주인과 새 집주인이 집을 보러 잠시 들렀다. 한 20분 정도 와서 뭐 좀 살펴보고 대화 나누고 갔는데 스웨덴어로 말해서 못 알아들은 게 99%라 기 빨림. 둘 다 나가고 침대에 드러누워있다가 잠들었다. 잠이 배고픔을 이겼어. 한 시간 반이나 자고 일어나서야 늦은 점심을 먹었다. 아까 장 봐온 것들로 해먹..
지도도 안 보고 그냥 막 걷다 보니 hackescher markt역이었다. 하얀 눈과 대비되는 샛노란 트램이 예뻐서 괜히 한 장 찍어봤다. 그리고 다시 그냥 걷기 시작했는데 걷다 보니 또 베를리너돔 앞이었다. 어휴 또 여기야? 싶어서 길 건너 보러 갈? 말?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앞에서 트럭을 운전하던 아저씨가 내가 베를리너돔을 눈앞에 두고도 못 찾는 어리버리한 관광객으로 보였는지 나를 막 부르며(처음엔 나를 부르는 건지도 몰랐음...;;) 손가락으로 베를리너돔을 가리키며 저기 베를리너돔 있다고 아주 친절하게 알려줬다. 독일사람들 원래 이렇게 오지랖이 넓었나 싶었다. 어쨌든 나는 가는 길에 트럭을 세워 또 친절하게 알려준 아저씨의 성의를 봐서라도(?) 베를리너돔을 봐야겠거니 싶어서 길을 건너 베를리..
포르투갈 다녀온 지 2주 만에...() 다시 떠난 여행. 이번엔 그전 여행들과 달리 아침 9시 비행기라서 진짜 여유롭게 버스-펜델톡-버스를 타고 공항을 갈 수 있겠군! 하며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상상도 못 한 Märsta행 펜델톡이 운행을 안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 Upplands väsby까지 가는 펜델톡도 무려 37분 후에나 온다고...? 여유롭게 나왔다가 저거 기다리고 공항 가면 아주 까딱하다가 파이널콜에 뛰어가서 비행기를 타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마침 맞은편 승강장에 티센트럴방향 펜델톡이 오고 있어서 flygbussarna라도 타고 공항에 가야겠다 싶어 티센트럴로 갔다. 다행히 공항버스는 꽤 자주 다니고, 승강장에 도착했더니 6분 남았다고 해서 티켓을 사고 버스 탑승 완료. 공항..
지난번 베를린 여행 때 리턴 티켓을 터무니없게 날짜를 잘못 선택해서 산 덕분에...()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그거에 맞춰서 베를린행 티켓을 다시 끊었다. 돌아올 때는 지난번에 샀던 티켓으로^.^ 어김없이 새벽부터 우버를 불러서 타고 järva krog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을 갔다. 왜 꼭 내가 어디 가는 날은 이렇게 눈이 오는 건지.... 그 와중에 막스에서는 코리안 바비큐 소스 버거를 신제품으로 내놨다는데 한국음식에 언제부터 코리앤더가 들어갔는데요 미친놈들아. 조사 제대로 안 할래? 팍씨. 새벽에 공항에 오면 좋은점 딱 하나는 시큐리티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 것...? 새벽 6시 40분 비행기^^...... 3박 4일이라서 여유롭게 카페 같은 데 가서 블로그에 밀린 사진 업로드도 좀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