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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베를린 여행 때 리턴 티켓을 터무니없게 날짜를 잘못 선택해서 산 덕분에...()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그거에 맞춰서 베를린행 티켓을 다시 끊었다. 돌아올 때는 지난번에 샀던 티켓으로^.^ 어김없이 새벽부터 우버를 불러서 타고 järva krog에서 버스를 타고 공항을 갔다. 왜 꼭 내가 어디 가는 날은 이렇게 눈이 오는 건지.... 그 와중에 막스에서는 코리안 바비큐 소스 버거를 신제품으로 내놨다는데 한국음식에 언제부터 코리앤더가 들어갔는데요 미친놈들아. 조사 제대로 안 할래? 팍씨. 새벽에 공항에 오면 좋은점 딱 하나는 시큐리티를 오래 기다리지 않고 통과할 수 있다는 것...? 새벽 6시 40분 비행기^^...... 3박 4일이라서 여유롭게 카페 같은 데 가서 블로그에 밀린 사진 업로드도 좀 하..
어제 왔는데 오늘 돌아가는 사람이있다? 예, 바로 저예요... 다시 스톡홀름으로 돌아가려니 어찌나 아쉽던지. 1박 2일로 온 덕분에(?) 짐이라고는 백팩 하나뿐이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서 바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런던의 아침풍경. 스위스코티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강아지가 엄청 낑낑대면서 우는데 막 귀엽고 안쓰럽고 난리 났다... 귀여워서 사람들이 다 한 번씩 쳐다봄 ㅋㅋ 털에 윤기 좀 봐,ㅎㅎㅎㅎ 스위스코티지에 도착해서 막스를 가니 막 오픈을 해서 물건 까느냐고 다들 정신이 없어보였다. 매장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앤마리가 안 보여서 결국 제일 안 바빠 보이는(?) 직원에게 앤마리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불러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 만난 앤마리!ㅠㅠㅠㅠㅠ 진짜 세젤반갑..
연주언니를 만나러 온 킹스크로스 역, 오랜만이었다. 튜브를 타고 오니 빨리 도착해서 역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구경했다. 마침 역 앞에 작은 마켓이 열려서 구경했는데 맛있어 보이는 게 넘 많아서 눈이 돌아갔다 정말. 날씨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오락가락 해보이는 하늘이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예전에 와봤던 곳인데 위치가 원래 여기었나, 기억도 가물가물- 언니가 다 와서 길을 헤매는 바람에... 쪼오끔 기다려야 했지만 괜찮아...ㅎㅎ 나의 옛 플랏메이트였던 연주언니! 스웨덴 오기 전에 한국에서도 만났지만 런던와서 또 만나니까 이거대로 또 반가웠다. 헤헤. Granger & Co는 브런치도 팔고 디너도 팔고 술도 팔고 다 파는 것 같았다. 브런치는 약간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맛은 훌륭. 오랜만에 만나서..
내가 런던에 살면서 아마도 제일 많이 갔던 곳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은 트라팔가 스퀘어 그리고 내셔널 갤러리. 그림알못이지만 미술작품 보며 시간 때우는 거 제일 좋아했고요? 1박 2일의 아주 짧은 여행이지만 들리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었던 내셔널 갤러리. 사실은 기프트샵에서 포스터 사고 싶어서...ㅎ.... 외관이 공사 중이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다행히 외부만 공사여서 내부 입장은 문제가 없었다. 다 관람하기엔 너무 많은 작품과 나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에 의해 나는 딱 해바라기 한 작품만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내셔널 갤러리를 진짜 많이 가긴 했나 싶었던게, 2층인지 3층에 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했는데 그냥 발걸음이 3층으로 향했고 한 번에 해바라기가 걸려있는 전시실까지 갔다. 나도 참 대..
원래 딱히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투오프가 있었고, 그 이후로 왠지 오프가 띄엄띄엄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틀림)이 생겨서 갑자기 런던행 비행기 티켓을 검색해 봤다. 영국항공 바우처가 있었지만 고작 1박 2일 가는데 쓰는 게 너무 아까웠기 때문에 생략. 근데 무려, 라이언에어가 왕복으로 350 크로나...!!!! 이것은 가라는 얘기 맞져? 그래서 짧은 고민 끝에 바로 결제 갈기고 집에 와서 호텔 예약하고 순식간에 모든 예약 완료. 무려 출발 5일 전에 말이다. 마치 바르셀로나 갈 때와 같은 뭐 그런... 아침 7시 반 비행기라서 새벽같이 공항에 갔다. 하필 라이언에어여서 어플로 보딩패스가 나오지 않아서 그냥 공항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힘겹게 티켓 출력을 해서 카운터에 가져갔다. 뭐 비자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