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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에서 나와서 향한 곳은 Navilglio Grande, 나빌리오 운하였다. 뭐 할까 앉아서 찾아보다가 운하가 있다는 걸 보고 오? 한번 가볼까? 싶어서 향함. 진짜 계획이라고는...... 1도 없는........🙂메트로 역에서 내려서 운하쪽으로 걸어가는데 어디서 많이 본 글자가 눈에 보였다. 인.생.네.컷. 세상에. 인생네컷이 밀라노에도 진출했넴. 여튼 뜬금없는 곳에서 한글로 써진 간판을 보니 뭔가 반가웠다. 그리고 도착한 나빌리오 운하. 규모가 그렇게 크지는 않았다. 양 옆으로는 레스토랑과 상점들이 즐비해 있는데 해피아워 타임이라 뭐라도 좀 마실까 했다가 혼자 마시는 사람은 또 없어 보여서 뻘쭘해서 들어가지 모댔다. 그냥 이런 곳이구나 하면서 거리를 걸었다. 도대체 이런 다리들에 왜이렇게 ..
Europe/Italy
2024. 11. 10.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