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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딱히 별 생각이 없었는데... 오랜만에 투오프가 있었고, 그 이후로 왠지 오프가 띄엄띄엄 생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틀림)이 생겨서 갑자기 런던행 비행기 티켓을 검색해 봤다. 영국항공 바우처가 있었지만 고작 1박 2일 가는데 쓰는 게 너무 아까웠기 때문에 생략. 근데 무려, 라이언에어가 왕복으로 350 크로나...!!!! 이것은 가라는 얘기 맞져? 그래서 짧은 고민 끝에 바로 결제 갈기고 집에 와서 호텔 예약하고 순식간에 모든 예약 완료. 무려 출발 5일 전에 말이다. 마치 바르셀로나 갈 때와 같은 뭐 그런... 아침 7시 반 비행기라서 새벽같이 공항에 갔다. 하필 라이언에어여서 어플로 보딩패스가 나오지 않아서 그냥 공항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힘겹게 티켓 출력을 해서 카운터에 가져갔다. 뭐 비자 스..
어느덧, 벌써, 런던에서의 셋째 날이 밝았다.오늘은 선경이와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점심먹기 전 콜롬비아로드 플라워마켓을 가기로 했다.원래 늘 쇼디치쪽 갈때 오버그라운드를 타고갔는데 공사인지 뭐인지 시티맵퍼에 경로 검색하는데 오버그라운드가 계속 안뜨길래 그냥 튜브 타고 가기로 했다.나는 아침에 바나나를 먹고 나오긴 했는데 선경이는 배가 고프다고하여 리버풀스트릿역에서 내려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먹고 플라워마켓으로 향했다. 역시... 사람이 정말 많다. 콜롬비아 로드 플라워 마켓은 그야말로..... 아비규환... 아수라장.........길지도 않은 길을 걸어가는데 한 20분 넘게 걸린 것 같았다.사람이 너무 많아서 길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그래도 그 와중에 꽃 구경하고 사진찍을거 다 찍고요...?사람이..
런던에서의 둘째 날 전날.. 아니 둘째날 새벽까지 이어진 수다로 엄청 늦게 잠든 덕분에9시에 맞춰놓은 알람은 무용지물이 되었고나는 12시즈음이 되어서야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진지하게 나가지 말고 집에 있을까 고민하다가 이건 아니지 싶어서 귀찮은 몸을 이끌고 겨우 밖으로 나왔다.목적지는 테이트 모던일단, 테이트 모던을 가기 전 나의 전 일터인 스벅을 들려보기로 했다.밖에서 기웃거려서 일하는 사람 중 아는 사람이 있으면 들어가고 아님 그냥 가야지 생각했다.두근대는 마음으로 스벅에 도착해서 안을 봤는데 다행히도 말론이 일하고 있어서 고민도 없이 바로 들어갔다.말론이 나를 보고 깜짝 놀랬고 급만남에 기뻐서 허그 대잔치.토요일은 원래 별로 바쁘지 않아서 다행히 말론과 얘기할동안 손님이 오지 않았다.커피 한잔도 ..
네덜란드 비자가 끝나기 하루 전, 나는 런던을 다녀왔다.워홀 비자가 끝나고 바로 관광비자로 전환되는게 아니라 불법체류가 되는거라 쉥겐 국가가 아닌 영국에 다녀오기로 결정했다.겸사겸사 친구들도 보고 1석 2조 아니겠는가. 지난번 이지젯 캔슬 사건을 겪어놓고도 세일 가격에 또 이지젯 티켓을 샀다.살짝 불안불안 했으나 다행히도(!) 약간의 딜레이만 있었을 뿐 캔슬은 없었다^^^^.영국시간으로 9시 반쯤인가에 도착했는데 도착한 비행기가 이거 한대 뿐이었는지 이미그레이션이 정말 한가했다.EU passport는 훅훅 줄어서 다 나갔는데......All passport 줄은..... 길지도 않은데 줄어들지도 않아서 조금 짜증이 날 뻔.늘 긴장되는 영국 이미그레이션.관광으로 입국하려니 조금 걱정됐지만이미그레이션 오피서..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아침부터 부랴부랴 짐싸고 밖을 나왔다. Daunt Books여기를 들린건......에코백을 사려고 ㅋㅋㅋㅋ비싼데 튼튼하고 완죠니 좋음.이미 가방이 터질거같아서 책 구입은 노노.... 분위기가 넘나 고급져보이는 말리본예쁜 카페랑 레스토랑이 참 많다. 동선을 굉장히 이상하게 짰지만....여튼 피카딜리에 있는 포트넘앤메이슨을 들렸다.티팟 사기 뭔가 아깝고.. 이사갈집에 있을지 없을지 몰라서그냥 티백티랑 과자 몇개를 샀다.으음 존맛.포트넘앤메이슨은 다 좋은데 비싼게 흠......... 또르르.. 마멀레이드 잼 옆엔 역시 패딩턴이 있었다.패딩턴 떡볶이코트 넘나 씹덕터지는것. 매우매우 런던스러운 피카딜리 서커스.살면서도 여행으로 와서도 뮤지컬 1도 안본 나에게 치얼스....ㅎ 늘 사람많고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