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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의 둘째 날 아침. 아침 먹으러 어디 갈까 하다가 쇼디치 갈 때마다 늘 들렀던 friends of ours에 가기로 결정. 마침 숙소에서도 그렇게 멀지 않았고 말이다. 인기 있는 브런치 카페라서 괜히 아침에 한번 서둘러 봤다. 나름 오픈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었지만... 쨌든. 호주 스타일 브런치를 파는 friends of ours. 오랜만에 오니 반가웠다. 내가 시킨 eggs on toast with soy flat white. 아니 근데 소이 플랫화이트를 시켰는데 폼이 너무 두꺼워서 순간 내가 카푸치노를 시켰나 싶어서 다시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괜히 기분이 쫌 그랬다. 그냥 마실 걸 그랬나. 진상 같았던 너낌..... 근데 폼이 진짜 많긴 했다구 ㅠ 음식은 뭐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어서..
6개월 만에 다시 가는 런던. 이번에는 3박 4일이다. 코로나 때 비자 문제 때문에 논쉥겐을 갔다 오네 마네 해서 런던행 영국항공 티켓을 샀는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때문에 영국발 항공기는 스웨덴 입국이 금지되어서 샀던 티켓을 환불도 못 받고 바우처로 받았는데 유효기간이 연장됐나? 그래서 계속 가지고 있다가 이번에 드디어 사용!! 성수기에 가는 터라 티켓값이 꽤 비쌌지만 왕복+짐추가 가능 티켓으로 샀는데 바우처 금액 탈탈 털어 다 쓰고 700 크로나쯤 엑스트라로 더 내고 예약을 했다. 어쨌든 바우처 털어버려서 속이 시원했다. 떠나는 날 스톡홀름 날씨는 참 좋았는데요...!!!!!!! 항공기가 런던 시내를 통과해서 가는 덕분에 오랜만에 런던 전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하이드파크, 빅벤, 런던아이... 눈에 ..
어제 왔는데 오늘 돌아가는 사람이있다? 예, 바로 저예요... 다시 스톡홀름으로 돌아가려니 어찌나 아쉽던지. 1박 2일로 온 덕분에(?) 짐이라고는 백팩 하나뿐이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서 바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런던의 아침풍경. 스위스코티지 가는 버스를 탔는데 강아지가 엄청 낑낑대면서 우는데 막 귀엽고 안쓰럽고 난리 났다... 귀여워서 사람들이 다 한 번씩 쳐다봄 ㅋㅋ 털에 윤기 좀 봐,ㅎㅎㅎㅎ 스위스코티지에 도착해서 막스를 가니 막 오픈을 해서 물건 까느냐고 다들 정신이 없어보였다. 매장을 한 바퀴 둘러봤는데 앤마리가 안 보여서 결국 제일 안 바빠 보이는(?) 직원에게 앤마리 있냐고 물어보니 있다고 불러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 만난 앤마리!ㅠㅠㅠㅠㅠ 진짜 세젤반갑..
연주언니를 만나러 온 킹스크로스 역, 오랜만이었다. 튜브를 타고 오니 빨리 도착해서 역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구경했다. 마침 역 앞에 작은 마켓이 열려서 구경했는데 맛있어 보이는 게 넘 많아서 눈이 돌아갔다 정말. 날씨가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오락가락 해보이는 하늘이었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다. 예전에 와봤던 곳인데 위치가 원래 여기었나, 기억도 가물가물- 언니가 다 와서 길을 헤매는 바람에... 쪼오끔 기다려야 했지만 괜찮아...ㅎㅎ 나의 옛 플랏메이트였던 연주언니! 스웨덴 오기 전에 한국에서도 만났지만 런던와서 또 만나니까 이거대로 또 반가웠다. 헤헤. Granger & Co는 브런치도 팔고 디너도 팔고 술도 팔고 다 파는 것 같았다. 브런치는 약간 가격대가 높긴 하지만 맛은 훌륭. 오랜만에 만나서..
내가 런던에 살면서 아마도 제일 많이 갔던 곳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은 트라팔가 스퀘어 그리고 내셔널 갤러리. 그림알못이지만 미술작품 보며 시간 때우는 거 제일 좋아했고요? 1박 2일의 아주 짧은 여행이지만 들리지 않으래야 않을 수 없었던 내셔널 갤러리. 사실은 기프트샵에서 포스터 사고 싶어서...ㅎ.... 외관이 공사 중이어서 너무 아쉬웠지만 다행히 외부만 공사여서 내부 입장은 문제가 없었다. 다 관람하기엔 너무 많은 작품과 나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에 의해 나는 딱 해바라기 한 작품만 보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내셔널 갤러리를 진짜 많이 가긴 했나 싶었던게, 2층인지 3층에 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했는데 그냥 발걸음이 3층으로 향했고 한 번에 해바라기가 걸려있는 전시실까지 갔다. 나도 참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