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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알 광장 플리마켓을 대충 둘러보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고딕지구 쪽으로 걸어가 보았다. 크리스마스는 지났지만 여전히 길가 한쪽에 자리하고 있던 크리스마스트리를 간간히 볼 수 있었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던 바르셀로나 대성당. 봐도봐도 참 웅장하고 멋진 건물이다. 첨탑 부분에 보수공사 중인지 뭔지 가려놨는데 거기에 삼성광고가 뙇..! 성당 앞에는 작은 플리마켓이 열려있었는데 구경해 보니 앤틱 한 물건들이 대부분이었다. 인형 같은 건 약간 무서웠(?)지만 포스터라던지 책, 그릇 같은 건 사고 싶은 게 좀 있었지만 나에겐 백팩뿐이라 잘 가져갈 자신이 없어서 구경만 열심히 했다. 이 조형물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 플리마켓 구경을 마치고 다시 길을 걸었다. 몇 년 전이긴 하지만 그래도 두 번이나 와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대충 둘러본 후 문득 맑아진 날씨에 구엘공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다. 그래서 지하철 역에 가서 t-casual 티켓을 샀다. 아마 이때 할인을 해서 7유로 몇 센트..? 쯤에 샀던 것 같다. 갔다 온 지 얼마 안 됐는데 벌써 까먹었... 예전에 구엘공원 갔을 때 지하철 타고 갔는데 역에서 공원 입구까지 꽤 걸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가보기로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여기가 구엘공원 가는 버스 타는데 맞냐고 물어봐서 나도 그 버스 기다리는데 아마 맞을 거야!라고 대답을 해줬다. 아저씨 아줌마 그리고 딸 이렇게 넷인 멕시칸 가족이었다. 버스가 오기 몇 분 전 이렇게 대화를 텄고 몇 마디 나누고 버스를 탑승했다. 버스 안은 사람들로 이미 가득..
날씨가 점점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서 맑은 하늘을 따라 걸었다. 가다 보니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는 방면이었으나 그냥 내 마음대로 골목골목 돌아다녔다. 저 좁은 야외 테이블이 왠지 마음에 들었다. 어딘지 장소도 기억은 나지 않지만 언젠가 다음에 다시 찾게 된다면 기억을 끄집어내서 찾아가 보고 싶다. 북유럽의 단조로운 건물들만 보다가 화려한 스페인의 건물들을 보니 어찌나 예뻐보이던지. 게다가 하늘까지 맑았고, 난 그저 기분이 좋았다. 사실 필카 사진 찍고싶어서 여행 온 것도 있었음. 자매님이 선물해주신 로모 열심히 유럽여행시켜주는 중이다. 딱히 지도를 보고 걸었던 건 아닌데, 오다보니 내가 전날 찾아놨던 카페 근처여서 한번 가보기로 했다. Solo Coffee Bar. 스페인은 대체로 커피 가격이 저렴한 편이..
45번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산 파우 병원(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지난번에 바르셀로나 왔을땐 들리지 않았던 곳이라 이번에는 꼭 와보고 싶었다. Built between 1902 and 1930 and a masterpiece of Catalan Modernism, the Hospital de la Santa Creu i Sant Pau is a 'city within the city'. The site created by Lluís Domènech i Montaner bears witness to a highly significant part of the evolution of medicine as well as of the life of the people..
둘째날 아침일찍 일어나려했으나 전날 너무 열심히 걸어다닌 덕분인지피곤하기도 했고......원래 맞춰둔 알람시간에 일어났을때 비가 오길래 그냥 더 자버림.ㅎㅎ간신히 일어나서 겨우 씻고나서야배가 고파서 인스타 검색하다가 찾은 브런치 가게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가게 이름은 Brunch & CakePasseig de Gràcia역에서 걸어서 한 6-8분정도 거리?약간 애매한 위치에 있었다. Cheesecake Banana French Toast, sugar free chocolate sauce시켜놓고 생각하니 살짝 부담스럽긴 했지만 맛은 있었다.왜 이름이 프렌치토스트인지는 모를...그냥 치즈케익 슬라이스에 소스가 뿌려져있었던것뿐인뎅..무슨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남.커피는 latte였는지 flat white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