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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놓고 잠깐 쉬고 다시 나왔다. 어쩌다 보니 오늘 저녁에도 전날 만났던 한국인 분들과 다시 만나기로 함! 모루공원으로 가려고 걸어가는데 날씨가 꾸물꾸물 약간 빗방울이 떨어져서 걱정했다. 하지만 아주 잠깐 떨어짐. 문 닫은 후였나..? 그래서 줄이 없었나..? 여튼 영업시간 내에는 늘 사람들이 바글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렐루서점 앞. 그냥 건물 외벽에 붙어있던 타일인데 디테일이며 색감이며 진짜 너무 예뻤쟈나 안 보고 가면 뭔가 섭섭한(?) 상벤투역. 이제는 그냥 너무 익숙한 모루공원 가는 길. 비는 오지 않았으나 점점 추워지고 있어서 걱정이었다. 이제 이 뷰도 마지막이구나🥲 아쉽아쉽. 나 빼고 나머지 네 분은 어디선가 만나서 같이 오고 있다고 했었는데 약속 시간보다 늦게 와서 한참을 기다렸다..
전날 만났던 분이 A grade 해물밥 맛있었다고 해서 자전거 렌탈샵이랑 가까워서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다행히 브레이크타임이 없었던 곳이었고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라 식당에 자리가 널널했다. 혼자였지만 꿋꿋이 야외에서 식사. 해물밥은 양이 진짜 엄청 많았다. 그리고 진짜 맛있었음. 배가 엄청 고프기도 했고 자전거 타면서 바람을 쎄게 맞아서 그런가 국물 같은 게 먹고 싶었는데 진짜 딱이었다. 왕배부르게 먹었는데 22.5유로. 포르투갈 물가 진짜 사랑합니다ㅠㅠ 알록달록한 건물의 외벽. 서로 자기주장 뿜뿜인데 그게 또 조화로워보이고 그렇다. (주관주의) 타일의 나라(?) 답게 곳곳에 건물 외벽에 붙은 예쁜 타일들도 만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색 조합의 건물들을 만났다. 외벽에 걸려있던(?) 자..
포르투에서의 실질적인 둘째 날. 아침 먹으러 가봐야지 다짐했던 Nicolau Porto를 결국 가서 아침을 먹었다. 숙소 바로 근처라 방 카드키랑 핸드폰만 들고 나왔다. 자리도 넓고 스태프들도 친절했고 음식도 너무 맛있었다. 포르투도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는데 그래도 다른 유로 쓰는 나라에 비해서 진짜 다 저렴하다. 그리고 스웨덴보다 훠어어어어어어어어얼씬 더 저렴. 진짜 포르투갈 내가 너 한번 사랑한다.(?) 아침을 먹고 숙소에 들러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서 외출을 했다. 원래 어제 하려고 했다가 못했던 자전거를 타러 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숙소 근처에는 누가봐도 포르투갈 광장 같은 작은 광장이 있었다. 이건 지나가다가 Igreja do Carmo. 성당 사진은 하도 많이 찍어서 타일만 자세하게 찍어..
호텔에서 낮잠 한 30분 잤나.. 여튼 폰 충전도 하고 쉬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이 따뜻한 온도와 맑은 하늘을 놓칠 수가 없었기에 피곤함도 무릅쓰고. 그 유명한 base porto를 지나 들린 곳은 스벅😅 아이스 음료가 땡겨서 말이지. 아직 스웨덴에는 출시 전이었던 망고드래곤을 시켜봤다. 근데 이 매장 아이스 리드가 없어서 뚜껑 없이 음료 그냥 줌^.^.......... 오더 제대로 안 했냐고요. 시티머그도 있었는데 난 안 모아서 구경만 하고 패-스. 스벅 음료 들고 ㅋㅋㅋ 옆에 있던 만테이가리아 가서 나타 시켜서 먹었다. 포르투갈 가면 무조건 1일 3나타 하세요... 존맛이니까. 걷다가 본 귀여운 고양이 벽화 😆 Claus Port에 들려서 구경을 했다. 색색의 비누들도 너무 곱고 예뻤고 향도 다양..
전망대에서 내려와 익숙한 길을 걷다 보니 공원이었다. 공원 오기 전에 바로 근처에 있던 castelbel 구경을 했는데 세상에 향이 다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디퓨저 꼭 사가야지 마음먹고 공원에 앉아서 klm 어플 들어가서 돌아오는 길 짐 추가를 했다...^.^ 그래도 체크인백 추가가 그렇게 비싼 금액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도오루 강으로 내려가는 길에 본 핑크핑크한 건물. 구글맵으로 보니 호텔인 듯 싶었다. 이게 얼마 만에 보는 동루이스 다리야! 반갑다 반가워. 여전히 넌 예쁘구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가 그냥 걷기만 해도 너무 좋았다. 왜냐면 스톡홀름은 너무 추웠거든여.... 사실 이 너머로는 걸어본 적이 없었다. 굳이...? 볼 게 있을까...? 싶어서. 그래서 이번에도 스킵.😅 떠나기 직전에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