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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포르투 여행, 27 Mar - 30 Mar> 어쩌다 전망대 투어 본문

Europe/Portugal

#2. <포르투 여행, 27 Mar - 30 Mar> 어쩌다 전망대 투어

L I S A 2023. 9. 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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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와 익숙한 길을 걷다 보니 공원이었다. 공원 오기 전에 바로 근처에 있던 castelbel 구경을 했는데 세상에 향이 다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디퓨저 꼭 사가야지 마음먹고 공원에 앉아서 klm 어플 들어가서 돌아오는 길 짐 추가를 했다...^.^ 그래도 체크인백 추가가 그렇게 비싼 금액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도오루 강으로 내려가는 길에 본 핑크핑크한 건물. 구글맵으로 보니 호텔인 듯 싶었다.

 

 

 

이게 얼마 만에 보는 동루이스 다리야! 반갑다 반가워. 여전히 넌 예쁘구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가 그냥 걷기만 해도 너무 좋았다. 왜냐면 스톡홀름은 너무 추웠거든여....

 

 

 

사실 이 너머로는 걸어본 적이 없었다. 굳이...? 볼 게 있을까...? 싶어서. 그래서 이번에도 스킵.😅

 

 

 

떠나기 직전에 찾아본 곳인데 사진들을 보니 뷰가 아주 좋아 보였고 사람들이 커피도 맛있다길래 와본 My coffee porto.

진짜 올라오는데 너무 힘들었어... 운동 몇 달 안 했다고 아주 체력이 그지가 되어가지고 말이야... 제일 좋은 뷰(?) 자리는 당연히 이미 누가 앉아있었고, 그나마 야외 테이블 한자리 남은 곳이 있길래 겨우 착석했다. 도저히 따뜻한 음료 못 마시겠어서 아이스 라떼를 시켜봤다. 근데 스페셜티 커피숍....이라고 했는데 이름 치고는 커피 맛은 그냥 그랬다. ((((주관적))) 그래도 그늘에 탁 트인 뷰를 보니 좋기는 했다.

 

 

 

커피를 마시고는 전망대란 전망대는 다 가볼 기세로(?) 근처의 전망대를 찾았다. 역시 전망대답게 오르막길 오르막길 또 오르막길을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만난 귀여운 고양이😆

 

 

 

Miradouro da Rua das Aldas라는 곳을 와봤다. 저 멀리 비토리아 전망대도 보인다. 빨간 지붕들이 조금 더 가깝게 보였던 전망대.

 

 

 

앞에 지나가던 다른 관광객이 골목을 찍길래 나도 그냥 한번 따라서 찍어봤다.

 

 

 

외관이 넘 예뻤던 Porto Cathedral

 

 

 

점심을 먹으러 가려고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 내리막길 와우. 도가니 나가는 줄 알았다^^

 

 

 

예전부터 저장해 놨던 곳인데 늘 다른 데만 갔다가 이번에는 꼭 가봐야지! 하고 갔던 Taberna Dos Mercadores. 사람들이 저 문어밥이 그~~~렇게 맛있다고들 얘기해서 정말 너무 궁금했쟈나.

열두 시 반에 오픈 이래서 한 5분 전에 갔는데 세상에 이미 벌써 줄이 있었다. 1등 팀은 한국인 팀이었고 ㅋㅋㅋ 나도 다행히 잘리진 않고 들어갈 수 있겠다! 싶은 정도에 서있었다. 그렇게 줄을 서 있는데 앞에 계신 한국인분이 갑자기 뒤돌아서 말을 걸었다. 혹시 오픈카톡...? 이러면서. 나는 카톡도 잘 안 하는 사람인지라 아니요...? 이러고 뻘쭘-하게 있었다. 앞에 계신 분은 유랑에서 오픈카톡으로 4명을 모으셨는지 그 오픈카톡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내 앞에 사람들 두 명이 더 와서 서있었고 나는 여전히 뒤에서 언제 들어가나- 목 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까 나에게 말을 걸었던 분이 괜찮으시면 같이 식사하실래요? 이렇게 물어봤다. 다 여자분들이었고 같이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알겠다고 했다. 그렇게 네 명. 각자 인사도 하고 어디 여행하고 왔고 어디 갈 거고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 보니 마지막 한 분이 왔다. 이번엔 남자분이었다. 그렇게 여 4 남 1 총 다섯 명이 되었다. 나는 얼떨결에 그 그룹에 끼게 되었다. 오랜만에 여행길에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생겨서 즐거웠다. 혼자 다니는 것도 좋긴 하지만 말이다.

드디어 입장.. 을 하긴 했는데 문제는 우리가 다섯 명이고, 내부는 너무 좁아서 다섯명이 다 같이 앉을 수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끼게 되어 이렇게 된 것 같아 좀 미안했다. 어쩌나 싶었는데 나에게 먼저 말을 거셨던 분과 리스본에서 오신 분이 마침 밥 먹고 같이 와인투어를 가기로 한 터라 두 분 먼저 들어가서 드시라고 했고 나는 다른 여자 한분과 남자 한분과 남아 테이블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서야 우리는 들어갈 수 있었고 드디어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혼자 왔으면 문어밥 하나만 먹었을 테지만 같이 먹으니 음식도 여러 개 시켜서 나눠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문어밥 말고 나머지 두 개는 뭐였지... 사진만 남고 이름이 기억이 안 남^.^...... 근데 여튼 괜찮긴 했는데 문어밥이 진짜 맛있었다. 좀... 짜긴 했는데 맛은 있었어.. 음. 같이 식사를 한 분들이 너무 재밌는 분들 이어서 밥 먹는 시간 내내 대화가 너무 즐거웠다. 스웨덴에서 보기 힘든 한국사람들을 만나니 더 신나게 수다 떨었쟈나. 서로 인스타도 교환하고 저녁에 일정 맞으면 모루공원에서 만나서 야경을 보기로 했다. 진짜 즐거운 점심식사였다.

 

 

 

 

다 먹고 나와서 괜히 한번 찍어본 가게 앞. 경사에 맞춰 테이블과 의자 다리를 맞춰놓은 게 신기했다.

저기 앉기도 난 무서울 거 같은데 저 사람들 대단하넴...

둔둔하게 배를 채우고 나는 물을 한통 사들고 우버를 타고 숙소로 향했다. 아침부터 너무 걸었더니 힘들어서 좀 쉬기로-

포르투는 우버나 볼트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어서 좀 힘들면 그냥 막 우버 불러서 타고 그랬다. 스웨덴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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