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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를린 여행> 2020년의 첫 여행 - 베를린 본문

Europe/Germany

#1. <베를린 여행> 2020년의 첫 여행 - 베를린

L I S A 2020. 1. 1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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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첫 여행지는 바로바로바로바로....

베를린!

그렇다.. 또 간다.

베를린 처돌이 여기있읍니다.

사실 너무 가고싶어서 간 여행은 아니었고, 목적에 따른 여행이었다.

그리고 비행기 티켓 값이 제일 싸기도 했고 말이다.


월요일은 인터뷰때문에 공항을 갔고, 화요일은 여행 때문에 공항을 갔다.

SL access card로 추가요금 없이 공항을 가는 방법은,

Pendeltåg을 타고 Märsta행 열차를 타고 Märsta 역에서 내려서 583번을 타면 되더라.

새벽 6시에 처음으로 일어나서 버스를 탔는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스웨덴 사람들은 아침형인간인가봐...




내가 타는 베를린행 이지젯은 터미널2에서 출발을 했다.

오랜만에 스벅에서 소이라떼를 마시고 비행 출발 전까지 시간을 때움.

이지젯은 기내 가방은 무조건 1개만 가지고 들어가야해서 메고있던 숄더백도 탑승 직전에 가방에 넣었음.

사실 2박3일 가는거라 짐도 없었고, 독일에서 잔뜩 쇼핑해올거라 더 캐리어를 가볍게 가져갔다.

올때는 죽을맛이었음.

그래도 사온걸 정리하고 나니 뭔가 안심(?)이 되지만.




스톡홀름에서 베를린 테겔공항까지는 약 1시간 15분이 걸린다.

이지젯은 그래도 의외로 정시출발 정시도착을 잘 하는 편.

물론 내 비행기가 한번 캔슬된적 있어서 악몽같았던 적도 있긴 했지만 말이다.

너무 졸려서 한 30분 자다가 깨서 미리 다운받아놓은 넷플 드라마를 봤다.

Trapped라는 아이슬란드 드라마인데 의외로 재밌다.

아이슬란드 원어로 듣고 한국어 자막으로 봤는데 아이슬란드어랑 덴마크어랑 비슷한 단어들이 꽤 있었다.

역시 같은 노르딕 국가다 이건가.




노오란 버스가 반겨주는 테겔 공항 도착.

나의 숙소는 Rosenthaler platz에 위치한 easyhotel berlin hackescher markt.

이지젯에 이지호텔에 이지이지네.




당연히 데이 티켓이 7유로라 생각하고 티켓을 샀는데 8.6유로 왜죠...?

가격 언제올랐죠...?

ㅜㅜ


호텔에 도착했는데 체크인이 3시부터였다.

짐을 맡기는데 3유로를 받더라..........

내가 돈 더내려고 호텔 예약한게 아닌데...

예상 밖의 엑스트라 지출을 계속 하게되니 좀 짜증이 났지만 직원이 친절해서 참았다.

짐을 맡기고 배가 너-무 고파서 찾아간 곳은 바로 한식당 호도리




힙스터의 도시 다운 그래피티들이 여기저기 있다.




호도리는 그냥 가성비 갑 그 자체다.

런치에 가면 6.5유로라는 은혜로운 가격으로 끼니를 때울 수 있기 때문!

이번에는 순두부찌개를 시켜봄.

지난번에 먹은 된장찌개가 더 맛있었다...

하지만 두부를 오랜만에 먹었기에 맛있게 싹싹 다 먹음.




이번에는 좀 새로운 곳, 안가본 곳들을 가보자 싶기도 했고, 동선을 맞춰서 돌아다녀보자 싶어서 나름 출발 전 지도를 열심히도 봤다.

그래서 동선에 맞춰 식후 커피를 하러 찾아간 곳은 바로 Double eye 라는 카페.

야외에는 앉을 수 있는 곳이 있었지만 좁았던 내부는 서서 커피를 마실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값도 다른 카페에 비해 저렴했다.

유명한 만큼 커피도 굉장히 맛있었다.

커피 주문하고 나서 비스켓 줄까? 했는데 돈받는줄 알았는데 그냥 주는거였음.

여튼 받아서 커피랑 같이 먹었는데 jmt.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던 커피 맛이었다.

숙소가 가깝다면 또 갈 의향 10000000%




카페에서 나와서 버스타러 가려고 했는데 반대로 걸어갔다.

성당이 있넹...ㅎ




그 유명한 KaDeWe (Kaufhaus des Westerns)을 이제야 처음 와봤다.

베를린을 몇번을 왔는데..... 이제 처음 오다니.....!

6층 식품코너만 한바퀴 돌았는데 진짜 사고싶은게 넘나 많았다.

결국 피스타치오 처돌이는 린트에서 나온 피스타치오맛 초콜렛 바 두개를 샀고요..

돈을 펑펑 쓰고 싶었지만 덴마크 휴가비 아직 못받아서 최대한 절약하는 컨셉이었읍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드디어 체크인을 하고 방에 들어올 수 있었다.

음,,, 좁아,,, 혼자 쓰기엔 나쁘지 않은데 좁아.....

의자 하나 테이블 하나 없는 공간이라뇨.

청소 상태도 엄청 깨끗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2박에 97유로면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 그냥저냥 만족하고 지냈다.

헤어 드라이어는 구비되어있지 않은데 리셉션에 10유로 디파짓을 내고 빌릴 수 있다.

그래도 침대 하나는 넓어서 넘 좋았음.




배가 되게 고프진 않아서 하케셔마켓 돌아다니다가 curry 61이라는 곳에서 커리부어스트로 저녁을 때웠다.

낮에 순두부 찌개 먹다가 입천장 다 데었는데 갓 튀긴 감튀 먹다가 까진 입천장 또 까지고 난리가 남.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역시 커리부어스트는 독일에서 먹어야 제맛!

베를린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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