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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암스테르담 경유, 27 Mar> Museumplein 그리고 브런치 The Avocado Show 본문
#2. <암스테르담 경유, 27 Mar> Museumplein 그리고 브런치 The Avocado Show
L I S A 2023. 8. 16. 06:29
반고흐 뮤지엄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여전히 맑은 하늘이 반겨주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추웠던...!
시간이 한정적이어서 뮤지엄을 더 못 간 게 아쉬웠다. 다음엔 stedelijk 가야지.
언제 봐도 너무 멋진 rijksmuseum 건물. 초록초록한 잔디 배경으로 볼 때가 제일 예쁜 것 같다. 그리고 여전히 관광객으로 바글바글거리는 곳. 기억의 왜곡일 수도 있겠지만 rijks 앞에 i amsterdam 있을 때보다 사람은 적은 것 같았다. (아님 말고)
이렇게 추운데 꽃이 피고 있다는 게 새삼 신기했다. 자연이란-
암스테르담에는 수많은 다리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spiegelgracht. 뮤지엄플레인 근처에 있어서 이 근처에 오면 꼭 들리곤 했다. 노란색 파란색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색으로 칠한 자전거가 다리 난간에 세워져 있었다.
벤치에 private 이라고 붙여놔도 누군가는 그냥 앉을 것 같은데 말이죠....
배고파서 밥먹으러 가는 길- 다리 위에 화분에 심겨 있던 수선화.
여전히 활기찬 Leidsestraat. 오랜만에 왔는데도 여전히 변한 게 없는 듯해 보였다.
이제 거의 다 와가는 오늘의 목적지...! THE AVOCADO SHOW.
암스 살았을 땐 de pijp 쪽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레이즈 쪽으로 위치를 옮겼더라.
내가 굉장히 애매한 시간에 갔던 걸까. 자리가 꽤 여유롭게 있어서 아무 데나 앉았는데 내가 앉고 나서 몇 분 후에 갑자기 자리가 꽉 찼다. 역시 맛집은 달라.
주문은 qr찍고 온라인으로 오더를 하면 테이블로 갖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세상 매니 좋아졌넴.
메뉴 하나에 음료수 시켰는데 21유로 나오는 암스테르담 물가 ^.^
맛있게 먹긴 했는데 말이죠... 흡... 진짜 암스는 안 그래도 물가 개 비싼 동네인데 더 오른 듯한 느낌이었다.
계산하고 영수증과 같이 받은 아보카도 스티커 ㅋㅋㅋ 너무 귀엽다 정말. 폰 뒤에다 붙임. ㅎㅎ
배부르게 먹었으니 이제 소화를 시켜야지 싶어서 목적지인 van stapele까지 걷기로 했다. (사실 너무 추워서 트램 타고 싶었지만 멀지 않기도 했고 차비가 아까웠...)
bloemenmarkt도 여전하네. 디먼 살 때 맨날 새벽에 나이트 버스 타러 저기 가로질러서 램브란트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가끔 무서워서 호주 사는 언니한테 전화해서 통화하면서 집에 가곤 했던 기억이.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추억여행 장난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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