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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다페스트 여행, 21 Mar - 23 Mar> Brunch at Meron Budapest 본문

Europe/Hungary

#2. <부다페스트 여행, 21 Mar - 23 Mar> Brunch at Meron Budapest

L I S A 2024. 3. 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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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조금 자고 체력을 충전해서 호텔 밖으로 나와봤다. 호텔 도착했을 때부터 배가 고팠기에 얼른 나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시간도 마침 딱 점심때였고 말이다. 친구의 추천대로 호텔은 위치가 정말 괜찮았다. 성 이슈트반 성당(St. Stephen's Basilica)까지 정말 가까웠다. 이 주변이 뭐랄까 부다페스트의 번화가?라고 했거든여.. 브런치 카페가 저 성당 근처에 있었지만 일단 맑은 하늘과 날씨에 이끌려 발걸음이 성당 쪽이 아닌 다뉴브 강 쪽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육성으로 와 뷰 미쳤다 소리가 절로 나왔다. 게다가 저 클래식한 노오란 트램이 어찌나 풍경과 잘 어울리던지. 트램사진만 여행 내내 수십 장 찍은 듯싶었다.

 

 

 

저 멀리 보이는 어부의 요새.

 

 

 

도보로도 걸어갈 수 있는 세체니 다리. 낮에 봐도 아름다웠지만 불켜진 저녁 풍경도 참 예뻤다.

 

 

 

강 주변을 대충 사진으로 담아보고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카페로 향했다. 점점 가까워지는 성 이슈트반 성당. 아 진짜 이 건물, 도로, 너무 예뻤다. 진짜 유럽에 온 것 같아(네가 살고 있는데도 유럽인데요....)

 

 

 

길 양쪽으로 가로수에 핀 꽃들이 건물들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더해주고 있었다. 벌써 꽃이 피다니 놀라워. 우리동네는 아직도 눈오는데욧 ㅠㅠ

 

 

 

가까이서 찍어본 성당. 어우 사람 너무 많아. 살짝 기빨리기 시작했다.

스톡홀름도 나름 동네마다 공원, 벤치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부다페스트는 더 많은 것 같았다. 많이 걸어서 다리 아플 때마다 주위를 둘러보면 벤치가 있어서 잠깐 앉아서 쉬었다 가기에도 좋았다.

 

 

 

지나가다가 쿠키가 너무 맛있어보여서 사진 찍어놓고 나중에 사러 와야지 하고 구글맵에 저장해 놨다. Cookie Beacon.

근데 알고보니 여기 브런치 맛집인지 진짜 웨이팅이 진짜 미쳤더라. 마지막에 집 오는 날 결국 쿠키 사 갖고 와서 먹었는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더 사 올걸 싶었다. 다음에 부다페스트 가면 다른 맛으로도 또 사 와야지.

 

 

 

Meron Budapest

성당에서 한블록 떨어진 곳에 위치한 Meron. 부다페스트가 의외로 외식 물가가 비싼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동유럽은 뭔가 서유럽보다 싼 느낌이었는데 놉... 브런치 메뉴 보고 스웨디쉬 크로나로 계산기 두들겨 보니 뭐 스웨덴에서 사 먹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었다 🙄 아주 조금 더 저렴한 느낌? 그래도 맛은 있었다. 직원들도 넘 친절했고 다들 영어를 잘하더라. 부다페스트에서 커피 진짜 많이 마셨는데 여기 커피 꽤 괜찮았다. 내가 시킨 건 플랫화이트와 프렌치토스트-!

 

 

 

부다페스트에서의 첫 끼는 나름 성공적.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다음에 또 온다면 재방문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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