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Europe/Portugal (28)
Archive
포르투에서의 셋째 날이자 마지막 날.전날 밤 공연의 여운때문에 새벽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났다. 가볍게 아침으로 망고와 커피...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지만 대충 때움. 느즈막히 나와서 향한 곳은 바로 점심을 먹으러! 였다.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블로그에 엄청나게 많은 후기가 있던 Ze Bota 를 가기로 함.숙소에서 걸어서 약 12분 정도였으나 오르막길 걸었더니 체감 30분이었음. 12시에 오픈인데 한 12시 10분쯤 도착을 했더니 한 테이블이 있었는데 한국인 분들이셨다.ㅎㅎㅎㅎㅎㅎㅎ그리고 나 다음으로 온 팀도 한국인이구요..?포르투갈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전부 한국인을 만날 수 있음.나만 혼자 와서 좀 뻘쭘했으나,,, 굴하지 않고 주문을 했다.샹그리아가 유명한지 다른 테이블은 다 샹그리아를 시켰으나, 알..
후식으로 에그타르트를 먹고 동루이스 다리를 보러 향했다.이렇게 화창한 날씨를 얼마만에 보는건지, 옷때문에 조금 덥고 길이 울퉁불퉁해 조금 힘들었지만 기분은 좋았다. 비록 2년이 지났지만 한번 와봤던 곳이라 그런지 지도를 보지 않아도 가는 길이 익숙했다.나는 요 파란 잔디가 있는 이 곳이 참 예쁘더라.살짝살짝 보이는 도오루강도 넘 예쁘고- 오랜만이다 동루이스 다리야 ㅠㅠ그래 바로 이 풍경이지.다시 올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다시 왔다.추운나라에서 따뜻한 곳으로 휴가 제대로 잘 온 듯! 다리를 보며 강을 따라 길을 걸었다.사실 다리가 조금 아픈 상태였던 터라 걸을때마다 통증이 있었지만 그래도 좋았쟈나.아무리봐도 혼자 온 사람은 나밖에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주 조금은 외로웠다. 포르투갈 건물들은 외관..
호스텔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에어비앤비 체크인이 가능한지 물었더니 사무실에 와서 키를 가져가라고 했다.내가 예약한 에어비앤비는 LovelyStay Porto 라는 업체에서 운영중인 듯 했다.11시반에 맞춰서 가니 나와 대화를 나눈 파울로는 아니었지만 제시카라는 직원이 친절하게 맞아줬다.키를 받고, 몇몇 음식점들과 갈만한 곳들을 추천해주고 음료도 준 제시카.방이 청소가 안되었다면 직원이 와서 청소를 할 수도 있다고 했으나 짐은 놔둬도 된다고 했기에 일단 숙소로 향했다. Chapel Almas de Santa Catarina외벽의 아줄레주 양식이 눈에 띄는 건물이다. 도착한 에어비앤비는 이미 정리가 다 되어 있었다.사진과 정말 똑!같았던 곳.다만, 창문 밖의 풍경은 기대할 수 없었다... 벽에 가려져 있었음..
베를린에 갔다온지 한 달...여전히 나의 퍼스널 넘버가 나오지 않아서 나는 강제 백수 신세라 다행히도 맘 편히(?) 포르투갈로 떠날 수 있게 됐다.사실 지난 주 금요일에 skat에서 메일이 왔길래 드디어 나온건가! 했는데 케이스 오피서는 배정 됐는데 내가 거주했던 노르딕 국가 소셜 시큐리티 넘버 있으면 적어서 보내달라고....... 보내주면 퍼스널넘버 주긴 주는거냐규.심지어 어디로 보내라는지 써있지도 않고 달랑 담당자 메일주소와 전화번호밖에 없어서 레터에 답변 작성하고 사진찍어서 pdf파일로 만들어서 보냈다.제대로 받은건지 궁금해서 메일 또 보냈더니 이번주까지 자기 휴가라서 다음주에나 오피스 출근해서 보겠다고^^........어쨌든 나는 이 사실을 hr 담당자에게 알려 양해를 구했고...약간 부담을 덜은..
새벽 다섯시에 기상해서 씻고 짐챙기고 분주하게 시간을 보냈다.공항으로 가는 트레인을 타러 가기 전체크아웃을 하면서 호텔에서 파는 나타를 사옴.아침에 갓 만든거라 굉장히 뜨끈뜨끈했다. 5갠가 6갠가 들어있었음.그냥 배가 너무너무너무 고픈데 밥먹고 출발할 시간이 없어서 산거였는데진심 최고로 맛있었다.나타로 유명한 가게에서 먹은 나타보다 백만배 맛있었음.역시 따끈할때 먹어야...문제는 너무 방금 만든거라 그런지안에 커스터드 같은게 굳지 않아서 줄줄 흐르고 난리가남.하필 휴지가 없었음 ㅠㅠㅠ손에 다 묻히고코트에도 묻히고더럽게 쳐묵쳐묵 2개 겨우 먹고 포기....ㅠ 새벽시간엔 열차가 뜨문뜨문 오는듯 했다.역에 도착해서 공항가는 열차 올때까지 무려 27분을 기다림..^.ㅠ 외로웠다...그나마 간간히 터지는 데이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