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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에서 뒤셀도르프까지는 플릭스 트레인을 이용했다.DB보다 더 저렴했던 플릭스 트레인.하지만 좌석 앉기가 정말 미친듯이 치열했고, 열차 내부는 정말... 낡았다.처음엔 정방향 역방향 좌석도 아닌 펼쳐앉는 옆 좌석에 간신히 자리를 잡고 앉아서 가다가 겨우겨우 사람들이 내리고 나서야 제대로 된(?)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가격적인 매리트는 분명히 있으나 열차 시설을 더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이용 안하는게 나을 듯!사진따위 없음... 그냥 앉아서 오는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었으니까^^^^민서와 출발은 같이했으나, 민서는 친구들 만나러 에센에서 먼저 내리고 나는 홀로 뒤셀도르프를 왔다. 오자마자 간 곳은 Teamate흑당버블티 얘기를 했더니 민서가 뒤셀에 흑당버블티 파는 곳이 있다며 알려줘서 바로 달려왔다.메뉴에..
함부르크에서의 둘째 날 아침.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맑았다.하루종일 맑을 줄 알았지...민서는 학교가서 아침에 놀아줄 수가 없어서 혼자 밖으로 나왔다.간단하게 브런치 먹으러 전날 밤 급 검색한 카페로. 폭풍검색해서 찾아간 커피 맛집이라는 Nord Coast Coffee Roastery딱 내가 갔을때 자리가 바로 나서 앉았는데 이 이후로는 웨이팅이 좀 있었다.창문에서 햇빛이 드는데 내부가 넘 예뻤다.커피도 맛있었고 너도 나도 시키던 와플 나도 시켰는데 와플도 역시 맛있었고.너무 오래 앉아 있었던 것 같아서 밖으로 나가려고 계산을 하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오는건...뭐져...? 어딘가를 가르키는 아조씨 카페 뒷편인데 건물들이 암스테르담 느낌이 확 났다.운하도 그렇고.암스테르담 그리워,,,ㅠㅠ 거 날씨형 너..
10월의 첫째 날, 플릭스 버스를 타고 함부르크 여행을 떠났다.사실은 조성진 공연보러 간거.예상시간은 약 5시간 40분.버스 장거리 진짜 쥐약인데 비행기 티켓값과 가격 차이가 너무 났기에 어쩔 수 없이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새벽부터 공항으로 가서 플릭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중앙역을 거쳐 버스에서 페리까지 타고 독일로 이동했다.여기까진 좋았으나,,, 뤼벡에 가까워질 수록 거세지는 비에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무사히 뤼벡 버스 정류장에 버스가 도착을 했고 사람들이 내리고 탔다.그리고 함부르크를 향해 가려고 막 출발을 하고 라운드어바웃을 돌 때였다.갑자기 뭔가 쿵- 소리가 나더니 버스가 라운드어바웃 중간에 멈춰버린 것이다.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플릭스 버스 기사와 직원이 내려서 사진찍고 어디론가 전..
진희와 함께한 둘째 날,동네에 있는 Wulff & Konstali 라는 브런치 가게에서 브런치를 먹었다.야외에서 먹고 싶었으나 약간 쌀쌀했던 날씨와 둘기들...로 인해 실내에서. 내가 시킨 다섯가지 중 제일 맛있었던 건 브리 치즈와 스크램블 에그.집에서 하면 왜 저 맛이 안 나는걸까.... 역시 난 요리고자인걸까. 배가 1도 안불러 보이는 양이었지만, 다 먹고나니 의외로 배가 불렀다.밥을 다 먹은 우리는 오늘의 목적지인 루이지애나 뮤지엄으로 향했다.난 rejsekort 가 있어서 딱히 통합 티켓을 안사도 될 것 같아서 사지 않았지만, 진희는 카드가 없었으므로 우리는 중앙역에 가서 기차+입장권 티켓을 샀다.지난번엔 올때 갈때 티켓 검사를 다 했는데 이번엔 올때 갈때 다 검사를 하지 않았다. 전시는 지난번과..
9월의 중순이 지난 어느 날, 진희가 코펜하겐에 놀러왔다.베를린에서 보고 한달만에 만났는데도 넘나 반가웠던것.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시내로 나왔다. District Tonkin이라는 베트남 음식을 파는 곳에 왔다.날이 조금 쌀쌀해지니 국물이 먹고싶어서!주문을 하러 카운터에 갔는데 갑자기 고수가 영어로 생각이 안나서 급 당황...주문하기 전까지 머릿속을 코리앤더 빼달라고 해야지 계속 생각했는데 뭐져....머릿속에 지우개가 있어...................그래서 순간 나 그거 빼줘, 풀,,, 근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 이런 도라이같은 대화를 직원과 했음.직원이 그래도 친절하게 들어가는 풀들을 하나씩 다 얘기해줘서 그제서야 코리앤더가 생각이나서 다행히 주문 완료.근데 왜 받음 음식에서 여전히 고수냄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