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9/12 (10)
Archive
주말 이틀간 집에 쳐박혀있다가 오늘 간신히 밖으로 나왔다.해가 짧아도 너-무 짧은 스웨덴.어제 초저녁에 잠들어서 몇시간을 잤는지 셀 수가 없다....()그래 지금은 어떻게 보면 진짜 휴가 온 느낌.일도 안하고 놀고 먹고 자고의 반복이니까 말이다. 어쨌든, 내일과 모레 그리고 26일까지는 skatteverket이 쉬니까 오늘 PN을 신청하러 갔다오는게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스톡홀름 와서 처음으로 아침 8시 전에 일어나서 씻고 시내로 향했다. 지긋지긋하게 타게 될 pendeltåg아직까지는 탈만하다...코펜하겐에서는 시내 가는데 20분 넘게 걸린적이 없는데, 여긴 일단 집에서 sollentuna 역까지 가는데만 15분이고요..?언젠가 적응하겠지. 집주인분이 스캣에 오픈 전에 가는게 좋을거라고 해서 오..
2019년 한 해 동안 시간이 참 느리게도 가더니 12월이 되자마자 시간이 갑자기 훅 빨리 가는 느낌이 들었다.덴마크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스웨덴으로 떠나는 날이 이렇게 벌써 왔으니 말이다. 캐리어 2개를 부쳐야 했던 나는 짧은 거리였기에 고민할 필요도 없이 비즈니스 티켓을 샀다.덕분에 오랜만에 맨 앞자리에 편하게 앉아 비행기 날개의 시야 방해 없이 창밖 구경을 할 수 있었다.이륙 후 하늘에 뜬 비행기 안에서는 내가 살던 Amager 지역이 한눈에 보였다.낮은 고도였기에 내가 살던 곳이 대충 가늠이 되었다.괜히 하늘 위에서 보니까 기분이 찡했다.내가 진짜 덴마크를 떠나는건가 싶기도 했고 말이다. 단거리이다보니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가 서빙이 되었다.치즈가 들어간 폴라브레드 롤은 생각보다 꽤 맛있었다..
코펜하겐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아침 일찍..은 아니고 점심 즈음에 밖으로 나와 계좌 클로징 문의하러 은행에 들렀다.덴마크 살면서 제일 의지했던(?) 사이트는 다름아닌 expats in copenhagen이라는 페이스북 그룹이었는데, 이 그룹에서 간간히 나오는 말이 CPR을 없애면(?) 계좌가 자동으로 닫힌다는 뭐 그런 얘기였다.아직 휴가비 환급도 받아야 하고, 택스 문제생기거나 리턴(받을 일은 거의 없겠지만) 받아야 하면 계좌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걱정에 은행을 들리게 된 것!은행직원분에게 내일 덴마크 떠나는데 계좌를 한 6개월정도 유지하고 싶은데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너무나 당연하다는듯이 그렇다고 했다.cpr 반납했어도 상관없다고 했다.nem-id는 없어지지 않는건지 로그인이 가능하다고 했다.계좌..
본격적인 백수가 된 월요일, 백수가 됐음에도 일찍 일어났다.공항에 들러서 아이디 카드를 반납하러 가야 했으므로.마지막으로 통과해보는 스태프 시큐리티가 기분이 묘했음.마지막으로 택스프리샵 들려서 핸드크림 하나 사고 ㅠㅠ매장에 들러서 에이프런 반납!카드는 오피스에 가서 반납하라고 했다.다시 만나는 토르와 패트릭이 넘나 반가웠뜸.전부 남자만 일하고있어서 쩜 칙칙했넴...^.^.......커피 한잔 얻어마시고 오피스 가서 마티아스에게 아이디 카드와 임플로이 카드 반납!카드 반납을 마치니 진짜 백수된 느낌. 공항에서부터 버스를 타고 시내를 나갔다.시간이 꽤 걸렸지만 동네구경도 하고 좋았음.옐로카드 반납을 하러 코펜하겐 코뮨을 갔는데, 반납하러 왔다고 하니까 인터내셔널 하우스 가라고 해서;; 인터내셔널 하우스로 감..
시간이 참 안가는 느낌이었는데 어느덧 마지막 근무일이 다가왔다.마침 크리스마스 디너가 있는 날이라 클로징 쉬프트는 우리매장으로 트랜스퍼 하는 arrival 파트너들이 하기로 함.하지만 오프닝 하는 비운의 t2 파트너 네명이 있었으니,,, 그거슨 바로 나와 무스타파, 아나, 스테파니아.스케줄 체크할 때 보니 스테파니아가 있길래 불안불안-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콜식을 때려줌^^!매니저는 요즘 한가하다고 쉬프트 다 줄여버려서 토요일 오프닝 파트너 다음으로 출근하는 사람이 나=7:30 출근...최근 토요일 아침은 미친듯이 한가했는데, 어제는 하필 재수없게도 아침에 계속 바빴다고 했다.7시에 매장에 도착하니 딜리버리는 이미 다 와있었고.. 매장은 그야말로 개판 오브 개판.아나가 9시에 퇴근이라 무스타파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