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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써야지 했지만 놀러 다니느라 바빠서...() 그래서 오랜만에 써보는 스톡홀름 라잎ㅍㅍ 지난 3주동안 한식에 꽂혀서(사실은 김치를 해치우기 위해) 한식만 주구장창 먹다가 쵸큼 지겨워져서 오늘 간만에 빵 치즈 아보카도를 사 와봤다. 별로 안 샀는데 370 크로나씩 나온 거 실화냐구요ㅠㅠ 쿱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래두... 그래두........ 물가 너무 많이 올랐다 증말. 장 봐서 정리해놓고나니 지금 집주인과 새 집주인이 집을 보러 잠시 들렀다. 한 20분 정도 와서 뭐 좀 살펴보고 대화 나누고 갔는데 스웨덴어로 말해서 못 알아들은 게 99%라 기 빨림. 둘 다 나가고 침대에 드러누워있다가 잠들었다. 잠이 배고픔을 이겼어. 한 시간 반이나 자고 일어나서야 늦은 점심을 먹었다. 아까 장 봐온 것들로 해먹..
밀린 베를린, 바르셀로나 일기를 쓰느라 스톡홀름 일기를 안썼더니 4일에서 49일후가 된 기적... 은 아니고 그냥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세상에 벌써 49일이나 됐다니. 시간 빠르다 빨라. 베를린 다녀오자마자 폭풍 노예생활 시작했더니 진짜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빠르게 흐르고 있다. 아바타2가 개봉한지 꽤 됐는데 봐야지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보고 다들 추천해줘서 빨리 보러가야겠다 싶어서 오늘 큰맘먹고 영화관에 다녀왔다. 마침 연말에 filmstaden 기프트카드를 선물로 받아서 영화 티켓값은 굳었고... 사실 솔나가 제일 큰거 알고 있었는데 쉬는날까지 솔나 가기 싫어서(출근하는 기분이라^^^^......) 다른데 가려고 찾아봤는데 역시 아이맥스는 솔나뿐인걸로...
다음날도 나는 밖으로 나왔다. 빅시로 일터를 옮긴 루비가 일을 한다고 해서 루비도 보고 쇼핑도 할 겸! 내사랑 앤아더스토리즈에 가서 옷구경하다 결국 손에 들린건 바디워시와 바디로션 ㅋㅋㅋ 새로 사긴 해야했다구! 혼자 사는 기념으로 돈 좀(?) 썼다. 바디워시는 사실 그냥 마트에서 사는게 최고에여.. 에첸엠 가서는 세탁바구니 샀는데 넘 맘에든다. 약간 바닷가에 들고가는 가방 너낌? 그리고 빅시에 들러서 루비를 오랜만에 만났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루비가 젠틀몬스터에서 선글라스 사다달라고 했는데 내가 깜빡하고 못사온게 넘 미안해서 면세에서 산 마스크팩이라도 쥐어주고 왔는데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루비는 일해야해서 인사만 짧게 하고 나와서 스톡홀름 센트럴을 가려고 나왔는데 문자가 와서 봤더니 한델스방켄에서 온 ..
스톡홀름 도착 3일째, 그리고 새 집으로 이사를 가는 날이다. 요거트를 해치우고 짐을 싸고 방을 정리를 해놓고 밖으로 나왔다. 이때는 몰랐는데 보조배터리를 두고 와서 나중에 찾으러 다시 가야 했다.ㅠㅠ 찾아서 다행. 우버, 볼트 둘 다 켜서 가격 조회를 해봤는데 역시나 볼트가 조금 더 저렴해서 볼트를 불러 새 집이 있는 태뷔로 향했다. 낯설지만 이제는 우리 동네니 적응해야 할 곳. 집으로 와서 캐리어를 두고 집에 뭐뭐 있는지 확인해보고 이케아에 사러 갈 물건들 리스트를 적었다. 확인하고 적는데만 또 꼬박 한 시간쯤 걸렸던 것 같다. 전날 저녁에 계약서도 쓰고 왔겠다 아예 skatteverket에 로그인을 해서 주소를 새 집 주소로 옮겼다. 사실 예전에 스웨덴 떠나면서 스웨덴에서 나갔다고 신고(?)를 했어..
둘째 날 아침, 아침으로 전날 사둔 요거트에 그래놀라 말아먹으며 창밖 풍경 감상.. 하려고 커튼을 열어제꼈는데 너무 건너편 건물이 가까워서 도로 커튼을 닫고 요거트를 먹었다. 계약서 쓰러 1시쯤에 가기로 해서 오전에 시간이 남아 쇠데르말름이랑 감라스탄을 들러보기로 했다. 쇠데르말름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Cafe Pascal. 여전히 내가 좋아하는 피스타치오 크로와상을 팔고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냉큼 주문을 했다. 그런데 실내에 자리가 꽉 차서 울며 겨자먹기로 빵을 들고 밖으로 나와서 자리를 잡고 막 먹으려는데 실내에 자리가 났다. 이미 자리를 잡았기에... 귀찮아서 실외에서 흡입. 그래도 다행히 엄청 춥지는 않아서 그럭저럭 괜찮았다. 길가에 퍼그 산책시키는 아주머니가 지나갔는데 퍼그녀석이 내가 퍽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