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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았던 일요일,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외출을 했다. 곳곳에 붙여져 있지만 잘 지켜지는지는 의문... 아, 다만 이건 코로나 이전부터 그랬지만 스웨덴은 버스를 타면 두명 앉는 좌석이어도 웬만하면 옆자리에 사람이 잘 앉지 않는다. 스웨덴의 문화 같기도 하고?! 좋긴 하다. 물론 버스가 만원이고 사람이 꽉차면 옆자리에도 사람이 앉긴 하지만... 특별한 목적지는 없었지만 내가 좋아하는 Södermalm으로 또 향했다. 약간 출출해서 Greasy spoon가서 브런치- 하필 문 옆에 앉아서 계속 사람들 왔다갔다 하면서 문 열릴때마다 찬바람 들어와서 넘 추웠다... 하필 자리가 왜 거기밖에 없었냐구욧...ㅠㅠ 늘 느끼는거지만 스웨덴 브런치는 쩜 비싼것 같다. 약간 오버프라이스 된 느낌. 정처없이 걸었는데 ..
나의 마지막 2주는 그야말로 약속의 약속의 약속의 약속의 연속이었다. 물론 짐 싸고 팔고 버리고 하느라 꽤 바빴지만 그래도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친구들과의 만남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 이 날은 루비가 우리동네에 있는 trafikskola 오는 날이라 급 만남- 갈데가 없어서 에스프레소 하우스 갔고요..? 나름 피카! 한창 수다떨고 있는데 디에고가 지나가는걸 봤으나 인사를 못했다. 여기서 마주칠줄이야. 그나저나 디에고는 안짤리고 잘 살아있나 모르겠네... 보통 마트에서 2개에 얼마 세일할때 요거트를 샀는데 막판에는 그냥 한개씩만 샀다. 하도 약속이 많아서 밖에서 밥먹는 일이 생각보다 많아져서 냉장고 털이를 제대로 못할까봐... 어쨌든 내가 제일 많이 사먹었던 valio yoghurt 존맛이라구욧 이렇게..
쿠키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어느날 유튜브를 보다가 꽂혀서 만든 르뱅쿠키! 정작 오리지널 르뱅쿠키를 먹어본적이 없어서 맛을 비교할 수는 없었지만 만들어서 친구들 줬더니 반응은 좋았다. 이 이후로 베이킹 귀찮아서 끊음....ㅎㅎ 스웨덴의 첫 해 겨울은 눈이 거의 오지 않았는데, 한국 오기 직전의 스웨덴은 미친듯이 눈이 오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스웨덴의 겨울 날씨가 이어졌다. 굳이.... 눈오는날 판트를 하러 가겠다고 밖으로 나오게됨. 많이 모았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41크로나밖에 안나와서 실망했다. 거의 8개월동안 주구장창 먹었던 뮤즐리와 그래놀라. 드라이드 프룻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오로지 넛 종류 들어간걸로만 쳐묵쳐묵. 이카 브랜드 그래놀라는 뭔가 그래놀라가 식감이 별로였고, 저 axa 브랜드 그래놀라가..
12월 30일 부로 나는 백수가 되었다. 타의로 일을 그만둔 게 얼마만인지^^^^ 알람을 맞춰놓지 않고 그냥 잤으나 양심에 찔려 백수가 되어도 10시 즈음엔 꼭 일어나게 되었다. 12시 넘어서까지 자면 진짜 게을러도 너무 게을러 보일 것 같아서...^.ㅠ 그리고 점점 소파에서 자는 날이 늘어났다. 좁은 소파에서 잘도 잤다 정말. 갑자기 땡겨서 해먹은 허니버터 고구마! 근데 역시 허니버터 고구마는 아웃백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듯. 근데 아웃백 간지 얼마나 됐지?...... 12월의 마지막이라는 게 믿기지가 않았다. 2020년 한 해는 정말 한 것도 없이 시간이 빨리 갔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그런 시간이었겠지. 유독 버스와 튜넬바나에 사람이 없었다. 아시안 마트에 갈 일이 있어서 외출! 튜넬바나 열..
자주 써야지 하는데 귀찮아서 한달에 한번씩 쓰게되는 한달치 일기. 블프때 25% 세일해서 산 조말론 향수.최애 향수인데 4병인가 5병쯤 쓰다가 좀 질려서 다른 향수로 갈아탔지만 오랜만에 다시 쓰고싶어서 구입!역시 조타조아. 오랜만에 상투과자가 엄청 먹고싶어서 만들어봤다.앙금 만들다가 손가락 손목 나가는줄 알았지만...맛은있었읍니다...한국에서 먹던 그 맛보다 좀 덜했지만 뭐 그럭저럭 흉내는 냈다고 해야하나.다시는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먹을만큼 먹은것 같은 나타...더이상 만들지 않겠어.ㅎㅎㅎ,,,, 오랜만에 Odenplan에 있는 Cafe Pascal을 갔다.역시 커피는 플랫화이트지. 겨울 한정판 시나몬맛 제로콜라.제로콜라는 그냥 퓨어한 제로콜라가 제일 맛있다구요...!자꾸 이상한 향 섞지 말아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