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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의 찐 마지막 날. 체크아웃 하기 전에 씻고 1층 내려와서 또 베네딕트에서 아침 먹었다.. 뭐먹었더라.. 프렌치토스트였나? 팬케익보다 쏘쏘했지만 나쁘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아침 먹고 조금 돌아다니다가 점심즈음 공항에 갈 예정이었는데 내가 바보짓 하는 바람에 비행기표 새로 사서 오후 늦게 출발하게 되어 시간이 아주 여유로웠다. 그래서 그냥 발길 닫는대로 돌아다니기로 결정. 숙소가 쿠담이어서 매일 지나갔던 요 암펠만 샵. 베를린 처음 와봤을 때 구경해본 이후로 단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다.... 뭔가 독일은 노잼이고 귀여운것과는 어울리지 않는데 암펠만은 증말 너무 귀엽다. 캐리어에 자리가 좀 남아서 뭣좀 사갈까 하고 아시안 마트를 갔는데 막상 가니 딲히 사고싶은게 없었다... (이러고 스웨덴 돌..
1년에 딱 한번 온다는 바로 그날, 생일이 찾아왔다. 뭐 그냥 평범한 날들 중의 하루이지만 그냥 괜히 기분이 혼자 있기는 싫은 날이랄까. 운이 좋게도 늘 생일에는 누군가와 함께 보낼 수 있었다. 잠깐의 점심이라던지 커피라던지 기타 등등으로. 함께 보내준 모든 친구들에게 늘 고맙게 생각한다. 오후에 민서를 만나기로 해서 아침은 일단 혼자 먹으러 나왔다. 어디를 갈까 전날 열심히 찾아보다가 서쪽에 있는 silo coffee를 가보기로 했다. 어찌저찌 잘 찾아간 silo coffee. 10시도 채 안된 시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꽤 있었다. 메뉴는 큐알코드로 찍어서 볼 수 있었다. 요즘 카페들 추세가 메뉴판을 따로 안 만들고 이렇게 큐알코드로 메뉴를 볼 수 있게 하는 듯하다. 내가 시킨 메뉴는 flat whit..
베를린에서의 둘째 날. 오늘은 점심에 차차네 집에 가기로 했다. 쾰른에 살다가 베를린으로 이사 온 차차. 덕분에 베를린에 지인이 두 명이나 있다구요! 너무 행복하다. 호텔 1층에 있는 Benedict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멀리 가기 귀찮았어... 진짜 아침부터 웨이팅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다. 하지만 혼자온 손님은 대부분 바 자리에 앉히는 듯싶었다. 그래서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음. 어제 리셉션에서 받은 바우처로 커피 시키고 메뉴를 한참 둘러보다 시킨 건 바로... 시켜놓고 약간 후회했던 팬케익. 화이트 초콜릿 어쩌구 저쩌구였는데 아무 생각 없이 시켰는데 나오고 나서 보니 비주얼이 아침으로 먹기에 좀 (많이) 헤비 해 보였기 때문... 하지만 한입 먹어보고 감탄했다. 최근에 먹은 팬케익 중에 정말..
베를린 처돌이의 또 베를린 여행이다. 무려 1년 10개월 만의 스웨덴으로 컴백한 지 고작 일주일 만에 떠나는 해외여행이었다. 마침 생일이 오자마자 있어가지고 친구도 만나고, 생일도 기념할 겸. 베를린을 가는데 무려 경유를 해서 가야 했다. 9시 출발 비행기였는데 우리 집에서 알란다까지 가는 길은 꽤나 힘들었다.. 7시쯤 간신히 공항에 도착을 했는데 시큐리티 줄이 꽤 길었지만 그래도 시큐리티를 나와 비행기를 타기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서 카페에서 라테를 사고 집에서 남은 방울토마토를 싸온걸 아침으로 때웠다. 이번에 예매한 항공사는 스위스항공. 내 기억이 맞다면 스위스항공은 처음 타보는 항공사였다. 유럽 내 항공기는 기종이 다 그저 그렇다. 단거리라서... 대부분 3-3으로 되어있는데 다행히 나는..
암스테르담에서 돌아온지 일주일만에 또 다시 떠남.이번엔 베를린!제작년에 일주일 다녀왔을때 넘 좋았어서 또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갈 기회가 없다가 드디어 오랜만에 다녀오게 되었다.면세 구역에 있는 danske bank에서 50유로 환전했는데 40dkk가 수수료... ㅂㄷㅂㄷ공항 직원 할인 이딴것도 없었다^^^^^^^........흑...다른 환전소는 수수료 무료였던거같은데 내가왜 단스케로 갔을까나.새벽부터 나왔으므로 스벅에 들려서 가볍게 샌드위치랑 아이스라떼 흡입하고 비행기를 타러갔다.이지젯, 부엘링같은 저가 항공사는 F게이트를 이용하는 듯 했는데 터미널3쪽에서도 완전 끝쪽이어서 엄청 멀었다.도착하니 이미 보딩중이었고.....이지젯은 역시 거지같은게 기내용 캐리어 1개랑 숄더백을 가지고갔는데 가방은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