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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래저래 스트레스를 꽤 많이 받았다.거지같은 집구석은 둘째치고,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했다.정확히는 동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라고 해야하나?좋았던 첫인상이 점점 더럽게 바껴지는 요즘이다.할많하않...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거지같은 체력 주제에 자전거를 타고다녀서 그런걸까,일교차도 심하지 않은데 갑자기 화요일 아침부터 감기기운이 들었다.감기야 뭐 하도 많이 걸려봤으니 그래 그냥 며칠 고생하면 낫겠지 하면서 물이나 많이 마시자 했다.다행히도 수요일과 목요일은 오프였기 때문에 잘됐다 싶었음.어차피 밖에 나가서 만날 사람도 없고 딱히 갈만한데도 없었으니 말이다.피곤해서 일찍 씻고 잠든 화요일 저녁, 머리가 너무 미친듯이 아파서 잠에서 깼다.해가 진 후라 덥지도 않았는데 온몸에 식은땀이 엄청 나고 있었..
날씨가 점점 좋아지니 쉬프트가 늘어서 본의아니게 넘 바빠졌다. 그와중에 월급 받자마자 소소하게 쇼핑하러 나갔고요..?바디샵에서 산 크리스마스 한정 바디워시를 드디어 다썼다. 어휴 진짜 이제 그 향에 질렸음.내 최애인 아바나 블루스를 살까하다가 그냥 상큼한 스칸디 시그니쳐가 더 끌려서 이걸로 결정.!향수까지 같이 샀어야 완벽한건데.... 다음달 월급때..^.^ 같은날 나갔다가 산 선 스프레이와 데오드란트.선크림 귀찮아서 사실 잘 안바르고 다녔는데 주근깨 뺀게 다시 거의 다 올라왔다^.ㅠㅠㅠ덴마크 와서 화장도 잘 안하고 그냥 1도 안꾸미고 다님...그나마 이제 선크림과 눈썹만..ㅎ 오프닝이었던 어느날, 아침 바쁜시간 오기 전에 md 진열장 정리하는데 발견한 하나만 남은 덴마크 데미타스 컵훔쳐가려면 두개 다 ..
일요일 아침.비온다는 일기예보대로 날씨가 점점 구려지기 시작하면서 빗방울이 한방울 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했다.ㅠㅠㅠㅠ선경이가 왔으니 오랜만에 집에서 먼-곳으로 외출을 했다.브런치를 먹으러 Nørrebro 쪽에 위치한 Sidecar 라는 곳을 갔다. 팬케익 사진보고 꽂혀서(?) 간건데, 메뉴 왼쪽에 써있는 4가지중에 한가지를 고르면 mad&kaffe 처럼 작은 그릇에 서빙을 해준다.저 많은게 다 포함이야? 했는데 알고보니 작은 그릇에 나오는거였음.나머지는 부페처럼 직접 갖다 먹는거였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다.특히 무화과 잼이 넘나 맛있었던것.덴마크 음식은 뭐 그냥 그렇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 아니겠는가.먹다보니 또 먹을만해진다.이렇게 미각을 3년째 상실중.한접시 먹었는데 너무 배불렀다. 내 위장새끼 무슨..
클로징이었던 지난주 목요일엔 드디어 자전거를 타고 출근을 했다.집에서 공항까지는 가는길이 매우 단순해서 다행히도 구글맵을 굳이 키지 않고도 갈 수 있었다.렌트하고 처음 자전거 타서 약간 페달 조절이 잘 안됐다.다행히 아직은 넘어지지 않았는데...(!)언제쯤 잘 탈수 있을런지.... 첫날이고 초행길인지라 시간이 아주 쪼금 오래 걸렸지만 무사히 도오착.하지만 집에갈때 앞뒤 라이트 없는걸 발견하기도 했고 퇴근했더니 넘 힘들어서 메트로타고 갔다. 주말은 오프였는데 런던에서 같이 살았던 선경이가 코펜하겐에 놀러온다고 하여 마중을 나갔다!메트로에서 만난 졸귀 강아지 도촬.. 미안해 댕댕아.. 넘 귀여워서 그래써...ㅠㅠㅠㅠ무사히 선경이를 만나 스벅에서 음료 한잔씩 들고 숙소로 갔다.우연히도 선경이가 예약한 숙소가 ..
베를린 다녀오고 바로 슈퍼바이저 트레이닝을 시작했다......3일동안 스태프룸에서 트레이닝북만 계속 봤다.요즘 공부도 안하고 책도 안읽는데 오랜만에 영어로 쏼라쏼라 써져있는걸 보니 넘나 졸린것..목요일에는 카밀라와 함께 오프닝 트레이닝을 했다.오늘까지 총 3일 오프닝을 했는데, 정상 쉬프트 였으면 그럭저럭 할만했을텐데...첫날은 빅터가 출근 한시간전에 콜식을 때렸고,,, 셋째날은 핫워터가 안나오는 대참사.거의 3시간동안 아이스 음료/샌드위치/베이커리류만 팔아야 했다...그리고 대망의 오늘은 어제 새로 교체한 커피머신이 잘 되다가 고장이났음ㅎㅎㅎㅎ......진짜 짜증 퍽발왜 내 쉬프트에 이러냐고요.지난주에 옷에 스리라차 소스 다튀겼을때부터 알아봤어..그때부터인가요 저의 불행이 시작된게. 그나마 다행이었던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