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0/0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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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 오고 두달동안 강제 백수로 지내면서 의외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되어 요즘도 눈이 8시면 저절로 떠진다.오늘도 역시 3시 출근이었지만 아이디카드 받으러 skat에 가려고 한 10시쯤 일어날 예정이었는데 8시에 눈이 떠짐...더 자려고 했으나 잠이 안와서 포기하고 그냥 기상했다.지난번이랑 비슷하게 12시 즈음에 갔는데 저번과 다르게 사람이 정말 없었다.아이디카드 수령하는 카운터는 달랑 두개 오픈이었지만 내 앞에는 대기번호가 2개밖에 없었음.한 10분만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여권은 가져갈 필요도 없었고, 지난번 꼭 가지고 오라던 그 종이 하나면 됐다.드디어 받은 아이디카드는.. 그 흉칙한 내 사진이 여기저기 박혀있어서 꺼내기가 부끄럽다. 아이디카드를 받았으니 은행 계좌를 오픈하러..
결국 고민끝에 나는 레스토랑에서 일하는걸 그만두었다...ㅎ스테파니가 늦어도 수요일까지 아이디 반납하라고 하여 오늘 아침 일찍.. 은 아니고 점심시간 지나서 공항에 들렀다.왜냐면 카페에 3시까지 출근이었기때문-시큐리티 구역은 카드가 먹히는데 오피스는 내 출입 카드로는 안열려서 안에서 사람 나올때까지 기다리고 해서 겨우 안으로 들어갔다.에밀리에게 나 카드반납하러 왔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어서 오피스 입구 근처에 사람 보일때 노크하고 들어감.에밀리 있냐고 물어봤더니 회의중이래서 지난번에 봤던 IT담당자분께 대신 카드를 드림.3일 출근한거는 내가 은행 계좌 오픈하면 보내준다고 했고...! 그렇게 카드 반납 후 나는 출근을 하러 다시 왔던길 고대로 돌아갔다.아쉽긴 했다.힘들게 회사 트랜스퍼 했더니.. 사람들..
알파마 지구에 있는 리스본 대성당에 도착을 했다. 트램이 지나가는 이 대성당 앞 길이 참 예뻤다.길가에 툭툭만 없었어도 풍경이 더 아름다웠을텐데 그게 조금 아쉬웠다. 사실 산타후스타에서 리스본 대성당 까지는 오르막길이 그다지 심하지는 않았다.이제부터 갈 길이 진정한 오르막길이었지.나는 성당 옆 길을 통하여 Portas Do Sol Terrace로 향했다. 차를 타고 올라갔으면 더 쉽게 올라갔겠지만 골목골목의 풍경을 보지 못했겠지.안그래도 알록달록한 건물들 사이로 노란 트램이 지나가면 새삼 아, 내가 리스본에 왔구나- 싶었다. 포르타스 두 솔 전망대 알파마 지구의 언덕은 정말... 절레절레.하지만 힘들게 올라온 보람은 있었다.전망대에서 보는 알파마 지구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아픈 다리 이끌고 힘들..
타임아웃 마켓에서 배를 채운 나는 Praça do Cormécio/코르메시우 광장으로 향했다.바다 같은 강 쪽은 구름이 많이 껴서 뿌옇게 보였지만 시내쪽은 하늘이 맑았다.선글라스 안가져온 내 자신을 탓하며 산책로를 걸었다. 뿌옇긴 하지만 저 멀리 그리스도상과 4.25다리가 보인다.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거리에 사람이 꽤 많았다. 걷기 귀찮아서 자전거 빌릴까 하다가 걸어서 소화시키자... 싶어서 걸음.리스본의 대부분 지역은 언덕 또 언덕이지만 강가 근처는 평지여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다. 음.. 이제보니 돈을 받고 있었군.우리나라에서 등산할때 사람들이 돌탑 쌓은 뭐 그런 느낌이었다. 드디어 도착한 코르메시우 광장!넓고 큰 광장에 오니 이제서야 진정한 리스본 여행의 시작인 듯한 느낌이 들었다.마..
새벽부터 플릭스버스를 타고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향했다.3시간 넘게 앉아있으려니 죽을맛이었다.왜때문에 잠은 또 그리 안오는건지.그래도 무사히 Oriente 역에 도착을 했고, 나는 볼트를 불러 에어비앤비 숙소로 향했다. 내가 예약한 숙소는 Bairro Alto 지역에 있었다.처음 가는 곳이니 당연히 이 주변의 환경같은거 1도 몰랐고...그냥 에어비앤비 후기 몇개 읽어보고 인테리어 보고 마음에 들어서 예약한 곳.이 에어비앤비 주인도 여러개 돌리는 사람인 듯 했다.주인 대신 다른 여자분이 대신 집을 소개해줬다.영어를 잘은 못하는지 대충만 보여주고 쿨하게 떠남.뭐 일찍 체크인 한거에 의의를 뒀음. 좁긴 했지만 있을건 다 있었던 키친 깔끔하게 리모델링된 화장실.샤워부스가 조금 많이 좁은게 아쉬웠다. 안락했던 거..